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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머트리얼즈, 러-우크라 사태로 4분기 호실적…목표가↑-하나금투


"특수가스 공급 부족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해 특수가스 공급 부족이 적어도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에 대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4만3천원에서 4만6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가 원익머트리얼즈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원익머트리얼즈의 로고. [사진=원익머트리얼즈]
하나금융투자가 원익머트리얼즈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원익머트리얼즈의 로고. [사진=원익머트리얼즈]

김경민 하나금투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 영업이익은 각각 3천107억원, 5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2.3%, 10.0% 증가했다. 컨센서스(매출 3천60억원, 영업이익 489억원)를 웃도는 실적"이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이슈가 특수가스 공급 부족 가능성을 높여 희귀가스 조달 능력이 뛰어난 원익머트리얼즈의 4분기 실적에 우호적 영향을 끼쳤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특수가스 중에서 공기 중에 극소량만 존재하는 가스는 네온(Ne), 크립톤(Kr), 제논(Xe) 등이다. 희귀가스는 반도체 노광공정이나 식각공정 등에서 사용되는데 상업적 양산이 어렵기 때문에 제철소 등에서 포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역통계를 참고해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본격적으로 심각해지기 전인 작년 4분기부터 희귀가스 수입평균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한국의 특수가스 수입통계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비중이 높은 가스는 네온가스와 제논가스"라며 "제논가스 수입국에서 러시아 연방과 우크라이나로 비중은 각각 45%, 20%이다. 네온가스 수입국에서 우크라이나가 차지하는 비중은 43%"라고 덧붙였다.

그는 "원익머트리얼즈는 과거에 네온가스 공급 부족, 삼불화질소가스 공급 부족, 일본산 원재료 조달처 다변화 등 의 사건으로 반도체 공정소재 서플라이 체인의 불확실성이 커질 때마다 발 빠르게 대처하며 고객사의 수요에 잘 대응했다"며 "올해 연간 매출,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4%, 6% 상향 조정해 3천668억원, 597억원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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