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메리츠증권은 24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음원 매출과 트레저 관련 실적 상향을 반영해 적정주가를 기존 6만9천원에서 7만3천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6% 오른 890억원과 148.5% 성장한 132억원으로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별도와 자회사 모두 예상 대비 이익이 컸다.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밋밋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디지털 매출(음원)이 예상을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이를 반영해 올해 연간 음원 매출을 705억원에서 805억원으로 상향했다.
이 연구원은 "트레저는 하반기 앨범을 준비했으나 코로나로 계획이 중단됐고 신보 발매 간 텀이 길어지며 2월 앨범은 초동 54만장을 달성, 최종 80만장의 판매고가 예상된다"며 "이전 앨범 대비 3배 가까운 성과다. 이로써 YG도 100만장 가까운 앨범 판매가 가능한 남자 아이돌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체불가토큰(NFT), 리오프닝 등의 모멘텀은 엔터 공통 사항이다. 봄에는 투자자들이 고대하던 빅뱅과 블랙핑크도 돌아온다"며 "엔터 본업 순이익으로 시가총액을 나누었을 때 28배로 엔터사 중 가장 낮다. 엔터 산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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