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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돋보기] 코로나19 여파에 넷마블 지난해 둔화…P2E 게임으로 돌파구


2021년 연간 매출 2조5천억…영업이익은 43.2% 감소한 1545억원

넷마블 2021년도 실적 현황. [사진=넷마블]
넷마블 2021년도 실적 현황. [사진=넷마블]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넷마블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근무 환경 변화와 신작 론칭 지연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회사 측은 기대 신작과 더불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P2E 게임을 선보여 실적 반등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2021년 연간 매출 2조5천59억원, 영업이익 1천545억원, 당기순이익 2천52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3.2%, 25.2% 감소한 성적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7천513억원, 575억원, 1천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0.3%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4.2% 늘었다. 이번 분기에는 앞서 넷마블이 인수한 소셜 카지노 업체인 스핀엑스게임즈의 실적이 온기 반영됐다.

해외 매출의 경우 2021년 연간 1조8천400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73%를 차지했다. 이는 스핀엑스게임즈 및 '제2의 나라' 글로벌,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등의 선전에 기인했다.

스핀엑스게임즈 라인업 반영으로 캐주얼게임 매출 비중은 기존 22%에서 40%로 증가했다. 장르별 매출 기여도는 캐주얼게임(40%), MMORPG(26%), RPG(21%), 기타(13%) 순으로 나타났다.

넷마블은 지난달 27일 진행한 제5회 NTP에서 총 20종(자체 및 공동개발 IP 비중 75%)의 주요 개발 라인업에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테마로 한 신사업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NTP에서 공개한 개발 라인업 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넷마블 프로야구 2022', '머지 쿵야 아일랜드',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등은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또한 넷마블은 3월부터 'A3: 스틸얼라이브' 글로벌을 필두로 '골든브로스', '제2의 나라' 글로벌,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챔피언스: 어센션' 등 총 6종의 블록체인 게임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의 기축통화 역할을 할 암호화폐도 오는 3월에는 발행한다는 방침이다. 넷마블은 NTP에서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인수한 아이텀게임즈의 코인 '아이텀큐브'의 추가 재상장을 예고한 바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021년은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근무 환경의 변화와 신작 출시 지연 등으로 인해 당초 목표했던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올해는 NTP에서 선보인 많은 신작 라인업과 함께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등 신사업이 조화를 이루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이 P2E 게임으로 올해 반등에 나선다. 사진은 5회 NTP에 참석해 발언 중인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P2E 게임으로 올해 반등에 나선다. 사진은 5회 NTP에 참석해 발언 중인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 [사진=넷마블]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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