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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 선수단 안전확보 인력 긴급파견 진행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대한핸드볼협회(이하 핸드볼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생으로 대회와 경기 참가가 어려워지고 있는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에 대한 지원을 위한 인력을 파견한다. 남자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리고 있는 제20회 아시아 남자핸드볼 선수권 대회에 참가 중이다.

그러나 남자대표팀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제대로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지난 24일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앞두고 박종하 감독과 선수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선수 2명도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바람에 당일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핸드볼협회는 "선수단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사무처장 등 2명을 현지로 긴급 파견한다"고 28일 밝혔다. 핸드볼협회는 "현지 대회 조직위원회는 부정기적인 PCR 검사와 결과 번복 등으로 참가국 대부분이 방역 신뢰도가 매우 떨어져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사무처장과 팀장 등 2명을 긴급 파견한다. 코로나19 관련으로 남자대표팀 지원과 안전한 귀국을 위해서다. 사진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조별리그 예선 2차전 일본전에 앞서 남자대표팀 선수들이 손을 모으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핸드볼협회는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사무처장과 팀장 등 2명을 긴급 파견한다. 코로나19 관련으로 남자대표팀 지원과 안전한 귀국을 위해서다. 사진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조별리그 예선 2차전 일본전에 앞서 남자대표팀 선수들이 손을 모으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면서 "중동팀은 경기 직후 열린 기자회견장에서조차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코로나19 방역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자대표팀의 경우 마스크 착용과 함께 국내에서 구비한 소독제 사용 외에도 자체적으로 격리를 시행하여 추가적인 감염을 피하고자 노력하며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그러나 철저한 방역 대응에도 코로나19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현지 여건으로 인해 대회를 치르는 동안 코로나 양성 판정자가 다수 발생했다.

26일 카타르전은 경기 참가가 불가능해 몰수패 처리됐다. 한국 뿐 아니라 호주와 베트남도 선수단 내 양성자 집단 발생으로 이미 2차례 몰수패를 당했다. 핸드볼협회는 "정상적인 대회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남자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대회 조직위를 비롯해 아시아핸드볼연맹(AHF)관계자, 국제 핸드볼 연맹(IHF) 심판위원장 등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대회 조직위와 개최국 측은 끝까지 대회를 강행하기로 했다.

핸드볼협회는 현지 대사관을 통해 신뢰도 있는 병원을 섭외하여 PCR 검사를 진행하며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대회에 임하고 있다. 하지만 정상적인 경기 참가가 불가능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이에따라 사무처장과 팀장을 대회 장소에 보내기로 했다.

핸드볼협회는 "현지에 급파해 현지 도착 후 대회 조직위와 논의를 통해 남자대표팀 선수단 모두가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남자대표팀은 현지시각으로 오는 30일 오후 6시에 예정된 5~6위전 이라크와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참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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