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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심리적 지지선 2700 이탈…코스닥도 3% 이상 추락


코스피, 코스닥 지수 모두 3%대 급락세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심리적 지지선인 2700포인트를 하회하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가 시장을 뒤흔들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급락세를 나타내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각각 3% 이상 하락 중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가 통화 정책 설명을 통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오는 3월 기준 금리 인상을 시사하자 국내 증시에도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쏟아지는 외국인 매도 물량을 받아줄 마땅한 수급 주체가 없어 국내 지수 하락 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27일 오후 현재 동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조은수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27일 오후 현재 동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조은수 기자]

27일 오후 1시 3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81.71포인트(3.02%) 내린 2627.51에 거래 중이다.

한지양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급락은 1월 FOMC 이후 연준의 긴축 가속화 불확실성이 재확산 됐기 때문”이라며 “이로 인한 미국 금리 급등세 재출현과 장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미국 선물 시장 하락 전환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 편입을 위한 주요 수급 주체 간 수급 왜곡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다음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국내 장기 연휴(설날) 돌입에 따른 관망심리 공존 등 수급 공백이 맞물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기아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조5천750억원, 801억원 순매도 중이며 기관이 1조6천660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 개인과 외인은 전기전자를 집중해서 팔고 있으며 기관은 전기전자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 물량이 소화되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개인은 전기전자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인도 화학, 의약품, 운수장비, 금융업에서 순매수 포지션을 보이고 있다.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6.78포인트(3.04%) 내린 855.31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전일 내부자 거래 수사 이슈에 휩싸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코스닥은 매매 주체별로 외인 매도 물량으로 흔들리고 있는 형국이다. 외국인은 현 시각 3천158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천79억원, 17억원 어치를 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외국인은 IT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일반전기전자, 디지털콘텐츠, IT부품에 매도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개인은 외인 집중 매도 물량에 순매수로 맞불을 놓고 있다. 기관은 관망세를 유지한 상태로 유통, 제약, 일반전기전자에 소폭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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