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종목이슈] LG엔솔, 따상 실패…60만원 문턱서 '주르륵'


시초가 59만7000원으로 공모가 대비 199%↑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인 27일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00%에 형성된 후 상한가)'에 실패했다.

이날 오전 9시 1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시초가 대비 6.70% 내린 55만7천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30만원)보다 199% 높은 59만7천원에 형성됐다. LG엔솔 주가는 개장 직후 59만8천원까지 올랐으니 곧 하락 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마지막날인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에서 투자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증거금이 80조원을 넘어셨으며 공모주 청약을 마치고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2.01.19. [사진=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마지막날인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에서 투자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증거금이 80조원을 넘어셨으며 공모주 청약을 마치고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2.01.19. [사진=뉴시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기업공개(IPO) 일반 공모를 통해 114조원을 청약증거금으로 끌어모으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썼다. 청약 건수도 중복청약 금지 이후 최대인 440만건을 기록했다. 청약 결쟁률은 69.34대 1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선 적은 물량과 주요지수 편입 기대감 등으로 상장 당일 주가가 오버슈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지수 편입 후 적정 주가를 찾아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LG에너지솔루션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상당 당일 유통 가능 물량은 8.85% 수준이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상장 당일 종가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코스피200 등 큰 지수에 편입되는 기준이 되는데 종가가 높을수록 지수 편입 확률이 높아진다"며 "대형 IPO 종목의 공모가대비 상장 당일 종가는 평균적으로 78%다. 이 수준으로 종가가 형성된다고 했을 때, LG에너지솔루션의 종가는 53만4천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선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최소 39만원에서 최고 61만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상승 여력을 가장 높게 평가한 곳은 61만원을 제시한 메리츠증권이다. 반면 유안타증권은 39만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만약 주가가 51만원을 넘어서면 시가총액이 120조원으로 불어나는데 이는 세계 1위인 CATL보다 비싸져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종목이슈] LG엔솔, 따상 실패…60만원 문턱서 '주르륵'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