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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안철수, 설 밥상 올릴 특집영상 극비 촬영… 가족 총출동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6일 저녁 서울 마포구 서교동 '스튜디오까에' 건물 앞에서 하차하고 있다. [사진=정호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6일 저녁 서울 마포구 서교동 '스튜디오까에' 건물 앞에서 하차하고 있다. [사진=정호영 기자]

26일 저녁 마포 스튜디오서 약 3시간 촬영

김미경·안설희 출연… 관계자 30여명 참석

'가족 메리트' 부각 의도… 정치 현안·공약 설명도

설 연휴 安유튜브 채널·안플릭스 통해 공개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6일 다가오는 설 연휴 밥상 민심을 겨냥한 특집 영상을 극비 촬영했다. 영상엔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딸 안설희 박사 등 가족이 총출동했다.

영상은 안 후보의 인간적인 면모와 장점을 가족의 입을 통해 부각하는 한편 특정 정치 현안에 대한 생각, 주요 공약 등을 국민 앞에 무겁지 않게 소개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설 연휴를 맞아 거대양당 후보 대비 우위라는 평가를 받는 이른바 '가족 메리트'를 한껏 드러내면서 '3강 진입'의 모멘텀을 찾으려는 취지로 보인다.

아이뉴스24 취재를 종합하면, 안 후보는 이날 저녁 마포구 서교동 '스튜디오까에'를 찾아 '안철수의 쌩쑈'라는 제목의 설날 특집 토크쇼 영상을 찍었다. 언론에 미리 알리지 않은 비공개 일정이다.

촬영 시간인 저녁 8시에 맞춰 해당 건물 앞에서 하차한 안 후보는 일정 취지를 묻는 기자의 말에 "안녕하세요"라는 간단한 인사말만 남긴 채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갔다. 당 관계자들도 안 후보 도착 1시간 전부터 개별적으로 속속 입장했다. 약 30명 규모였다.

이날 권은희 원내대표와 광주에서 선거운동을 벌였던 김 교수는 안 후보보다 다소 늦게 현장에 도착했다.

해당 토크쇼가 진행될 예정인 스튜디오까에 전경. [사진=정호영 기자]
해당 토크쇼가 진행될 예정인 스튜디오까에 전경. [사진=정호영 기자]

토크쇼 1부는 안 후보 부부가 2명의 진행자와 대담을 나누는 방식이다. 의사·과학자·기업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거친 안 후보의 발자취부터 김 교수와의 인연 등이 언급된다. 최근 미국에서 귀국해 자가격리 중인 안 박사도 영상통화 연결을 통해 깜짝 출연한다.

현장에 참석한 관계자는 "말랑말랑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2부 게스트로는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이 등장해 안 후보의 대권 경쟁력을 강조한다. 또 야권 단일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안 후보의 입장, 핵심 공약을 쉽게 설명해주는 것 등이 주된 내용이다.

영상 촬영은 당초 예정된 3시간 안에 마무리됐다. 영상은 설 연휴 중 안 후보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국민의당이 지난 20일 공개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안(安)플릭스'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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