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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첨단소재, 수익성 훼손 우려…목표가·투자의견↓-하나금투


"원가 상승 분에 대한 판가 반영 정도에 따라 주가 반등 가능할 것"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PI첨단소재에 대해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훼손으로 작년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에도 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7만원에서 5만6천원으로 낮췄다.

김현수 하나금투 연구원은 "PI첨단소재의 4분기 실적은 매출 699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152억원)을 하회했다"고 했다.

그는 "매출의 경우 모바일 시장이 전방 시장인 FPCB과 방열시트 향 PI필름 합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전분기 대비 14% 감소한 점이 부정적"이라며 "중국 내 아이폰 수요가 매우 강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향 매출 비중이 높은 2개 부문 매출이 부진했다는 것은 PI필름 고객사 서플라이 체인의 전반적인 재고 레벨이 높다는 것을 방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가 PI첨단소재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PI첨단소재의 로고. [사진=PI첨단소재]
하나금융투자가 PI첨단소재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PI첨단소재의 로고. [사진=PI첨단소재]

1분기 실적은 매출 775억원, 영업이익 87억원으로 추정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58% 감소한 수치로 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주요 원재료인 DMF 가격 상승을 일부 제품 판가 인상을 통해 전가하겠으나 원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훼손의 정도가 더 클 것으로 판단한다"며 "1분기 영업이익률은 작년 4분기 대비 9%포인트 하락한 11%가 전망된다"고 했다.

그는 "다만 2분기부터 판가 반영 고객군이 늘어나고, DMF 재활용 비중이 크게 상승함에 따라 분기 영업이익률은 반등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방 시장의 경우 모바일 시장 내 OLED 침투율 상승과 전기차 배터리 등으로의 수요처 확대를 감안해 매출 성장 추이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3천477억원, 영업이익은 3% 오른 781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율 하락 감안해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11% 하향 조정한다"며 "PI필름 수요처 확대에 기반한 매출 성장성 의심할 바 없으나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 압박이 실적으로 확인되는 상황에서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향후 원가 상승 분에 대한 판가 반영의 정도와 DMF 재활용을 통한 수익성 개선 정도에 따라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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