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대구 신세계 백화점에서 한정판 나이키 골프화를 사기위해 수백명의 고객이 동시에 매장으로 뛰어드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16일 유튜브에 오른 영상에 따르면, 지난 14일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은 한정판 운동화 구입을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역주행하는 등 위험한 행동을 보인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들의 행위를 두고 '좀비'라며 비하하기도 했다.
신세계 백화점의 나이키 매장에서는 한정판 골프화를 선착순 100명에게만 판매했고, 일부 고객은 전날부터 백화점 앞에서 텐트 등을 치고 입장을 기다리기도 했다.
또 뛰어오는 고객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백화점 직원으로 보이는 이가 이들을 막아서기도 하지만, 고객들은 직원을 밀치고 매장으로 향했다.
이번에 판매된 나이키 골프화는 '에어 조던 1 로우 G'로 골프를 즐겼던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의 이름을 붙였다.
한정판 골프화의 판매가는 17만9천원이지만 희소성 탓에 중고시장에서는 70만원을 넘겨 거래되고 있다. 구입 후 이를 되팔면 최소 50만원을 벌 수 있는 셈이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일부 고객이 백화점 직원이 골프화를 먼저 구입하려 한다며 항의하는 모습도 담겼다. 고객들은 백화점 직원에세 먼저 골프화를 판매하면 안된다면서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네티즌들은 "무섭다"거나 "좀비같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일" 등의 의견을 남겼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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