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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두둔한 홍준표 "北 핵공격 임박 때 '선제타격'뿐…아니면 우린 궤멸"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의) 핵미사일이 우리 쪽으로 발사가 임박할 때 선제타격으로 돌파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윤석열 대선후보의 '선제타격' 발언을 두둔했다.

홍 의원은 지난 12일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북한의 선제타격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하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는 핵공격으로 궤멸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지난해 11월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지난해 11월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홍 의원은 "감시위성이나 정찰비행으로 그 정황이 확실할 때는 사전에 파악된 북의 핵시설 70여 곳을 사전에 무력화 하기 위해 행하는 최후의 결정"이라며 "선제타격 순간이 오면 전쟁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1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 미사일 도발 관련 질문을 받자 "(북한의) 마하 5 이상의 미사일이 발사되고 거기에 핵을 탑재했다고 하면 수도권에 도달해 대량살상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분 이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그러면 (발사) 조짐이 보일 때 '킬체인(Kill-Chain)'이라는 선제타격밖에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지금 없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가진 안보 인사 영입 발표에서 박선우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과 부석종 전 해군 참모총장의 소개를 마친 뒤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가진 안보 인사 영입 발표에서 박선우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과 부석종 전 해군 참모총장의 소개를 마친 뒤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를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전쟁의 위험을 고조시키는 매우 위험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킬 체인'은 대량살상무기나 핵공격이 명백하고 임박했을 때 표적을 타격하는 군사전략"이라며 "세계 어느 지도자들도 선제타격을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 침락적 전쟁을 종용하는 것으로 비춰지고 선전포고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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