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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게이머 우선" 공약 발표…게임 공약 쏟아지는 20대 대선


윤 후보, 오후 LCK 스프링 개막전도 참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게임 산업의 불합리한 규제 정비 및 사용자 권익 보호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게임 산업의 불합리한 규제 정비 및 사용자 권익 보호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대선 주자들의 게임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 윤석열 후보는 "게임정책의 핵심은 게이머가 우선이다"라며 게임 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LCK 스프링 개막전을 관전한다. '겜심'과 함께 2030 표심을 공략하는 행보로 분석된다.

윤석열 대선 후보는 12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게임 시장의 불공정 해소'를 위한 확률형 아이템 정보 완전 공개 등 게임 정책을 공약했다.

윤 후보는 우선 "게임 불공정의 첫 번째 과제는 확률형 아이템의 불공정 해소"라며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완전 공개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동안 게임업계가 확률형 아이템으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면서도 불투명한 확률 정보로 이용자들의 불신을 받았다는 지적이다. 확률형 아이템은 게임 내 칼‧창‧방패 같은 아이템을 일정 확률로 뽑는 상품을 말한다.

게임 소액 사기를 전담하는 수사기구 설치도 추진한다. 윤 후보는 경찰청 등에 게임사기를 포함한 온라인 소액사기를 전담하는 기구를 만들고 처리 기간도 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체 사이버사기범죄가 3년 사이 9만건에서 17만4천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으며 그중 게임 사기는 7천건에서 9천건으로 크게 늘었다. 장애인 게임 접근성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게임접근성진흥위원회'도 설립한다. 청년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똑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취지다.

또 e스포츠도 프로야구처럼 지역연고제를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e스포츠 기반을 10‧20세대와 수도권에 편중되지 않도록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지역 기반 아마추어 e스포츠 생태계가 탄탄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윤 후보는 "어린이와 어르신도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 아카데미를 설치하고 게임 리터러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타워에서 열리는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개막전을 이준석 대표와 함께 관전한다. 국내 e스포츠 프로 10개 팀이 벌이는 2022 LCK 스프링은 오후 5시 1경기 DRX와 리브 샌드박스, 2경기 T1과 광동 프릭스 간의 경기로 개막한다.

한편 이재명 대선 후보가 10일 게임·메타버스 특보단을 출범시킨 데 이어 윤석열 대선 후보는 11일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 산하에 '게임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하태경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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