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자신과 생각이 다르면 극우라고 하는 것 자체가 기본적으로 꼰대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2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 같이 말하며 "젊은 세대의 생각을 저희가 투영한다고 해서 '극우'라고 표현하는 것 자체가 본인 빼고는 다 극우라는 얘기 아닌지 굉장히 궁금하다"고 밝혔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전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한 줄 공약과 '이마트 장보기' 논란 등을 두고 "일베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대표가 복귀하고 나서 윤 후보 캠프 메시지 내지 홍보가 극우 성향을 가진 청년들이 뭔가를 꾸미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했다.
또 이 대표를 겨냥해 "정치를 되게 못되게 배웠다"며 "당의 대표라는 분이 국민들을 상대로 군사작전하듯 6070과 2030이 연합해 4050을 고립시켜 선거를 이길 수 있다는 식의 얘기를 한다는 건 자질이 없다는 뜻"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 대표는 "유 전 이사장은 일베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아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일베라는 사이트를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모른다"면서 "뭔가를 보고 일베놀이라고 할 정도면 일베를 되게 많이 하시나 보다"고 응수했다.

아울러 "'세대를 갈라치기 한다'고 말할 필요가 없다. 실제 민주당의 전략 자체가 지금까지 굉장히 갈라치기였기 때문에 이에 굉장히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국민들이 지금 저희 메시지에 반응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2030에서 여가부 폐지에 대해 강하게 반작용이 나올 수 있는 것은 실제 여가부를 중심으로 굉장히 큰 작용이 있었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특정 성별을 갈라치기로 했던 게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 반작용"이라면서 "본인들이 했던 것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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