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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돋보기] 외국계 IT기업, 여성 리더가 뜬다


SAP코리아 최초 여성 대표 선임…알테어도 아시아 최초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외국계 IT기업에 여성 리더 열풍이 거세다. 남성들이 주로 꿰찼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최근 잇따라 여성들이 오르고 있다.

SAP 코리아,신은영 신임 대표이사 사장 선임 [사진=SAP 코리아]
SAP 코리아,신은영 신임 대표이사 사장 선임 [사진=SAP 코리아]

SAP코리아가 지난 6일 신은영 SAP 코리아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SAP는 독일 소프트웨어 회사로, 전사적 자원관리 프로그램(ERP) 등 솔루션을 제공한다.

신은영 대표는 SAP 코리아 최초 여성 대표로, IT 영업, 운영 및 재무 부문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지녔다.

신 대표는 1990년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서 컨설팅을 시작, 오라클 코리아의 재무총괄이사로 활동했다. 2008년 SAP 코리아에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합류한 이후 2012년 7월 SAP 코리아 최고운영책임자 및 부사장으로 임명, 현재까지 SAP 코리아 비즈니스의 성장과 혁신을 주도해왔다.

또 그는 SAP 코리아의 여성 경력 개발을 돕기 위한 비즈니스 우먼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등 여성 리더로서 여성 임직원의 커리어 성장을 위한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성열 전 대표는 SAP 코리아 회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SAP 코리아 경영진에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알테어, 한국지사에 유은하 지사장 선임 [사진=알테어]
알테어, 한국지사에 유은하 지사장 선임 [사진=알테어]

알테어가 지난 7일 신임 한국지사장에 유은하 지사장을 선임했다. 유 지사장은 알테어 창사 이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 여성 지사장이다. 알테어는 미국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회사로, 컴퓨터이용공학(CAE)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유 지사장은 1994년 삼성 SDS에 입사 이후 PTC코리아와 앤시스코리아, 다쏘시스템 코리아에서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2017년 한국알테어에 합류해 소프트웨어 사업 전반을 담당하며 전문성과 업무 역량을 인정받아 한국지사장 자리까지 올랐다.

한편, 문성수 전 지사장은 한국·일본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의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한국알테어 관계자는 "이번에 선임된 유 지사장은 주요 시뮬레이션 회사서 몸담으면서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전문가로, 디지털 트윈 분야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면서, "제조 엔지니어링 분야라 대부분 인력이 남성으로 구성돼 있으나, 최근 내부적으로 여성 비율을 높이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 마이크로소프트(MS), 어도비 등 외국 소프트웨어 기업도 현재 여성리더가 한국지사를 이끌고 있다.

이지은 한국MS 대표는 지난 2020년 4월 공식 취임했으며, 지난 2017년 한국MS 엔터프라이즈 글로벌 사업부문장으로 회사에 합류했다. 이전에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에서 근무했으며, 경영, 컨설팅 및 IT분야에서 28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전문가다.

같은해 8월부터 우미영 어도비 코리아 대표가 회사를 이끌었다. 우 대표는 어도비에 합류하기 전, 한국MS에서 엔터프라이즈커머셜 사업본부, 파트너 및 SMC 사업본부 부사장을 맡았다. 또 델소프트웨어 남아시아 및 한국 총괄 사장, 시트릭스 시스템스 코리아 대표 등을 역임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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