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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금괴를 찾아라"…'오스템 횡령' 직원 압수수색 가족 확대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경찰이 회사 자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에 대한 수사를 주변인으로 확대했다.

10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8시께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이씨의 아내·아버지·여동생 등 주거지 3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나섰다고 밝혔다.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사진=오스템임플란트]

경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증거를 수집하기 위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이씨가 빼돌린 것으로 알려진 금괴 행방 등을 추적할 방침이다.

현재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스템임플란트에서 자금 담당 업무를 맡았던 이씨가 회사 자금 수천억원을 횡령했다는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날 이씨의 횡령 금액을 기존 1880억 원에서 2215억 원으로 10일 정정 공시했다. 이씨가 빼돌렸다가 회사 계좌로 다시 입금한 금액이 포함됐다.

앞서 경찰은 이씨가 횡령금으로 75억 상당의 부동산을 아내와 처제 명의로 매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씨의 아내와 처제를 입건해 공모 여부 등을 조사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2월 잠적 전에는 자신이 수요하던 상가건물을 아내와 처제 부부에게 한 채씩 증여하고 건물 대출금도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이씨 명의 증권계좌 내 250억원 상당의 주식을 동결했고, 체포 현장에서 금괴 497㎏, 현금 4억 3000만원을 압수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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