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집중 매도…투심 위축 ‘↓’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장 초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일제히 하락세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투자 창구 중심으로 기관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으며 개인이 받아내는 형국이다.

10일 오전 9시 4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9.93포인트(1.01%) 내린 2924.96에 거래 중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0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41%), 나스닥 지수(-0.96%) 등 모두 이제히 조정을 받았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작년 12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실업률이 내려가고 임금은 크게 올랐다.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전환이 속도를 받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고 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주체별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천717억원, 43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이 1천796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 기관이 전기전자와 화학에 매도화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금융업과 보험은 소량 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금융업에 매수세를 끌어 올리고 있으며 화학과 서비스업으로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화학과 전기전자에 매수를 집중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2.49포인트(1.26%) 내린 982.67을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펄어비스, 엘앤에프, 천보, CJ ENM 등이 지수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보면 현재 시각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4억원, 479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으며 개인이 1천144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제조, IT하드웨어 등에서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은 IT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반도체, IT부품 등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금융투자 매도 부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