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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1880억 횡령' 오스템 직원, 구속영장 신청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경찰이 회삿돈 1천88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7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횡령 혐의 등을 받는 재무팀장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오스템임플란트에서 자금 담당 업무를 맡으며 공적 자금을 개인은행 계좌, 주식 계좌로 이체하는 방법으로 회사 자금 1천880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는다.

오스템임플란트 전경.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 전경. [사진=오스템임플란트]

경찰은 해당 사건의 공범 여부를 수사 중이며 피해금 확보에 힘쓰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1㎏ 금괴 851개를 구매한 정황을 포착했으며 1㎏ 금괴 497개를 회수하고 현금 4억3만원을 압수했다. 또 이씨 명의의 주식 계좌에서 250억원 상당의 주식을 동결했다.

또한 이씨가 횡령한 금액으로 구입한 수십억원 상당의 차명 부동산 등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추징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이씨는 지난 5일 오후 9시10분께 자신이 부인에게 증여한 경기 파주시 건물 내에서 은신하고 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를 받던 이씨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어지럼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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