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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서브 우위' 대한항공, OK금융그룹 3-0 완파…선두 재탈환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하루 만에 리그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대한항공은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25-19 27-25 25-21)으로 완파했다.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 대한항공의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가운데 대한항공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 대한항공의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가운데 대한항공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지난 2일 우리카드에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3연승을 마감했던 대한항공은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다시 연승에 나설 발판을 마련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승점 39(13승 8패)를 확보해 KB손해보험(승점 37)에 내줬던 선두 자리도 하루 만에 되찾았다.

반면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OK금융그룹은 국내 선수로 승리를 노렸지만 대한항공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승점 25(10승 10패)로 6위에 머물렀다.

높이와 서브 싸움에서 대한항공이 OK금융그룹을 압도했다. 센터 조재영과 김규민이 나란히 블로킹 3개씩 기록한 가운데 블로킹 12-9로 우위를 점했다. 서브는 7-2로 앞섰다.

좋은 출발이 경기 막판까지 이어진 대한항공이다. 8-7에서 곽승석의 오픈과 상대 연속 범실로 격차를 벌렸다. 그리고 김규민이 차지환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12-7까지 앞섰다.

19-14에서 코트 빈 곳을 노린 곽승석의 재치 있는 공격으로 20점을 선점한 대한항공은 OK금융그룹을 10점대에 묶어두고 조재영의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따냈다.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 대한항공의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가운데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가 토스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 대한항공의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가운데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가 토스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2세트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대한항공 토미 감독은 링컨 쪽에서 공격이 풀리지 않자 임동혁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임동혁은 투입과 동시에 득점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대한항공은 18-18 접전 상황에서 임동혁의 오픈 공격으로 균형을 무너뜨렸다. 이후 정지석의 서브로 경기를 풀어갔다. 서브 에이스로 20-18을 만들었고 OK금융그룹의 리시브가 흔들린 틈을 노려 조재영의 속공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OK금융그룹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3-24 위기 상황에서 박승수가 임동혁의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하며 승부를 듀스로 몰고갔다.

집중력 싸움에서 웃은쪽은 대한항공이다. 정지석이 퀵오픈 득점으로 팀을 세트 포인트에 올려놓은 데 이어 조재영의 공격을 블로킹해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 대한항공의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가운데 대한항공 센터 조재영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 대한항공의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가운데 대한항공 센터 조재영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상승세를 탄 대한항공은 거침없었다. 3세트 6-5에서 5연속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세터 한선수는 11-6에서 박승수의 공격을 막아내며 팀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6점 차까지 앞서다 OK금융그룹의 끈질긴 추격에 격차가 다소 좁혀졌던 대한항공. 그러나 역전까지는 허용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19-15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승리에 다가섰다. 그리고 24-21에서 곽승석이 마지막 공격을 책임지며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안산=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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