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CES 2022] 하루 앞으로 다가온 본 행사…참여기업 "바쁘다 바빠"


저조한 참여율로 예년보다 '썰렁'…전시장 곳곳서 마무리 작업 열중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22'의 본 행사 시작을 하루 앞두고 참가 기업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샌즈 엑스포 내부에 걸려 있는 코웨이 광고 [사진=장유미 기자]
샌즈 엑스포 내부에 걸려 있는 코웨이 광고 [사진=장유미 기자]

오미크론 확산 우려로 행사 기간이 단축되고 GM, 아마존, 구글, 트위터 등의 불참 선언으로 참여 기업이 작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총 2천200여 개 기업은 현장 참가 계획을 바꾸지 않았다. 오히려 국내 기업들은 역대 최대 규모로 참석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오는 5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는 'CES 2022' 본 행사장은 세계 각국의 IT 기술을 직접 체험하려는 관람객들을 맞기 위해 4일에도 각 기업들이 막바지 부스 공사에 나선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삼성전자 부스에선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이 전시된 공간에서 천장 공사가 한창이었다.  [사진=장유미 기자]
삼성전자 부스에선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이 전시된 공간에서 천장 공사가 한창이었다. [사진=장유미 기자]

이날 오후 방문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센트럴 홀에는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소니, 슈퍼소닉 등 다양한 업체들이 부스 내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자 분주히 움직였다. 전시장 내부에는 비닐로 바닥을 덮은 후 온갖 자재들이 뒹굴고 있는 모습이 곳곳에서 연출됐으며 주요 장비를 운반하는 이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특히 'CES 2022' 개막을 하루 앞두고 이날 언론에 사전 공개된 삼성전자 부스에선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이 전시된 공간에서 천장 공사가 한창이었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작업을 하는 한 인부는 소켓에 들어간 '더 프리스타일'을 이리저리 만지며 고정을 시키고 있었고, 다른 한 켠에 있는 인부는 흩어진 전선들을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스타트업들이 대거 몰려있는 '유레카파크' 입구 [사진=장유미 기자]
스타트업들이 대거 몰려있는 '유레카파크' 입구 [사진=장유미 기자]

저녁에 방문한 샌즈 엑스포 역시 어수선했다. 스타트업들이 대거 몰려있는 '유레카파크' 입구에선 참여 기업 관계자들이 분주히 드나들었고, 인근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조연설이 있는 탓에 이곳에 참가하려는 이들과 함께 뒤섞이면서 로비 공간이 잠시 붐비기도 했다. 하지만 곳곳에 배치된 CES 행사 안내원들이 친절하고 침착하게 대응하며 상황을 빠르게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이 갔다.

퀄컴, 바디프렌드, 캐논, 현대, 두산밥캣 등이 기조연설을 한 만달레이베이 호텔은 이날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오전에 퀄컴, 바디프렌드 등의 행사를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이곳에선 곳곳에 CES 2022를 알리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어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더 키우는 듯 했다.

삼성전자 부스에선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이 전시된 공간에서 천장 공사가 한창이었다.  [사진=장유미 기자]
삼성전자 부스에선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이 전시된 공간에서 천장 공사가 한창이었다. [사진=장유미 기자]

또 주요 전시 시설 안팎으로 삼성전자, 코웨이 등 한국 기업 광고판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메인 전시장 옥외에 대형 광고판을 설치해 분위기를 한껏 띄웠고, 코웨이는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그려진 광고를 샌즈 엑스포 등에 배치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CES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 두산, 포스코, 현대, 한컴 등을 비롯해 스타트업까지 약 500개 한국 업체가 참가해 기술 경쟁을 벌인다. 이들은 스마트홈, 차세대 반도체, 모빌티리, 디지털헬스, 로봇 등 다양한 미래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센트럴 홀에 마련된 슈퍼소닉 부스 [사진=장유미 기자]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센트럴 홀에 마련된 슈퍼소닉 부스 [사진=장유미 기자]

다만 현지에선 이번 CES에 대한 관심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CES는 매년 17만 명이 방문하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전시회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및 오미크론 변이 등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관람객 숫자가 많이 줄어든 모습이다.

매년 CES에 참가하고 있는 한 업체의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의 참여도가 낮아지면서 외신 기자들뿐 아니라 방문객 수도 예년에 비해 50% 이하로 뚝 떨어진 듯 하다"며 "라스베이거스는 1월이 방문객들로 가장 붐빌 시기인데도 행사장 마다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가 느껴져 낯설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미국)=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CES 2022] 하루 앞으로 다가온 본 행사…참여기업 "바쁘다 바빠"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