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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EU, 원자력 '친환경' 분류에 원전株 상승세


"원자력·가스 포함하는 결정 되돌려지기 어려울 것"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유럽연합(EU)이 원자력 발전에 대한 투자사업을 환경·기후 친화적인 사업으로 분류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내 원전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10시 34분 기준 원전 대장주인 두산중공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2.45%) 오른 2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도 한전기술(4.47%), 한전산업(2.46%), 일진파워(2.54%), 보성파워텍(2.64%)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원자력·천연가스 발전을 환경·기후친화적인 지속 가능한 금융 녹색분류체계(Taxonomy·택소노미)로 분류하는 내용의 초안을 회원국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EU 내에서는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을 위해서 원자력 발전 등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세부적인 수정이 있더라도 원자력, 가스를 포함시키는 결정 자체가 되돌려지긴 어렵다는 판단"이라며 "원자력, 가스가 친환경 발전으로 분류되면서 더 낮은 비용에 자금 조달이 가능해지고, 신규 프로젝트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러한 효과는 전체 원가 중 이자 비용의 비중이 높은 원자력 프로젝트에 특히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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