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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양도세 회피 물량 영향에 3000선 밑돌아


개인 5229억원 순매도·코스닥 0.39%↑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 투자자들의 양도소득세 회피 물량 출회 영향으로 3000선을 하회한 채 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88포인트(0.43%) 내린 2999.55로 마감했다.

27일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양도소득세 회피 물량에 따라 3000선을 하회한 채 마감했다.
27일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양도소득세 회피 물량에 따라 3000선을 하회한 채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이날 개인이 5천22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3억원, 4천201억원을 순매수했다. 연기금은 이날 123억원 순매도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는 28일 배당락일을 앞두고 금융투자 중심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다만 대주주 요건 회피를 위한 개인의 매도세도 확대되며 수급 요인 작용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은 내림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카카오, 삼성SDI, 카카오뱅크 등이 1% 이상 내렸고 삼성전자, 네이버, 현대차, 기아 등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화학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상한가 종목은 웰바이오텍, 퍼스텍이며,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 은행 등이 1% 이상 내렸고 서비스업, 철강금속, 운송장비, 전기·전자가 소폭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이 1%대 상승세를 보였고 섬유·의복, 보험, 음식료품, 화학 등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식약처에서 화이자의 경구용(먹는 알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긴급 사용 승인함에 따라 화이자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의약품 업종이 상승했다"며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글로벌 항공편 취소와 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관련 '조건부 승인' 예상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운수창고 업종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94포인트(0.39%) 오른 1011.36으로 장을 끝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358억원, 6천37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천52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제약이 5% 이상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4%대 상승세를 보였다. 펄어비스가 3% 이상 올랐고 카카오게임즈가 1%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에이치엘비가 2%대 약세를 보였고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위메이드 등이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상한가 종목은 KPX생명과학, 에브리봇 등이며,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업종별로 보면 유통, 의료·정밀기기, 제약 등이 1% 이상 올랐고 건설, 제조, 종이·목재, 기계·장비 등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 오락·문화가 2% 이상 내렸고 운송, 운송장비·부품이 1%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원 오른 1천186.8원에 마감됐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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