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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비하' 쇼트트랙 심석희 2개월 자격정지…베이징행 제동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코치·동료 욕설 및 비하 행위로 논란의 중심에 선 쇼트트랙 대표팀 심석희(24·서울시청)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무산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는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연맹 회의실에서 열린 징계 회의를 마친 뒤 심석희에게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의실에서 열린 스포츠공정위원회(상벌위원회)를 마치고 준비된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의실에서 열린 스포츠공정위원회(상벌위원회)를 마치고 준비된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심석희는 이 징계로 내년 2월 20일까지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할 수 없게 되면서 2월 4일 개막하는 베이징 올림픽 출전에 제동이 걸렸다.

다만 올림픽 출전이 완전히 막힌 것은 아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하거나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통해 올림픽 출전 기회를 노릴 수 있다.

심석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대표팀 조항민 코치와 주고받은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동료들과 코치를 비난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석희는 앞서 연맹 조사위원회의 조사를 통해 해당 행위를 인정했다.

김성철 공정위 위원장은 "사적 공간에서의 일을 징계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동료 선수 비하 부분은 심석희 본인도 조사위에서 인정한 내용"이라며 "아무리 사적 공간이라고 하더라도 이미 공론화된 만큼 징계하지 않을 순 없는 사안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한편 심석희와 사적인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조항민 전 국가대표 코치도 이날 자격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았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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