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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자체 통신칩 개발 확대한다


무선 칩 개발 엔지니어 모집…팹리스로 거듭나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애플이 통신칩 자체 개발을 확대한다. 애플에 통신칩을 공급하던 브로드컴, 스카이웍스 등 업체들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남부 캘리포니아 어바인의 새 사무소에서 무선 통신 칩을 개발할 엔지니어들을 모집 중이다.

애플이 새 사무소를 여는 어바인은 브로드컴, 스카이웍스 등 애플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회사의 사무실이 있는 곳이다. 애플은 이곳에서 모뎀칩은 물론, 다른 무선 반도체 개발 경험이 있는 엔지니어를 찾고 있다.

애플 고성능 맥용 칩 'M1 프로'·'M1 맥스' [사진=애플]
애플 고성능 맥용 칩 'M1 프로'·'M1 맥스' [사진=애플]

이번에 채용된 엔지니어들은 무선라디오, 무선 주파수 집적회로, 무선 시스템온칩(SoC),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연결하기 위한 반도체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들 제품은 브로드컴, 스카이웍스, 퀄컴 등이 애플에 공급하고 있었다.

애플은 이미 아이폰, 맥에 이어 패드에까지 자체 칩을 넣으면서 사실상 반도체 설계 회사(팹리스)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8월 출시한 태블릿PC '5세대 아이패드 프로'에 자체 칩 M1을 탑재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어디에든 들어가는 기성복 같은 범용칩보다는 맞춤복 같은 자체 칩을 원한다"며 "반도체 개발을 위해 막대한 비용과 많은 인재가 필요하지만 애플은 그만한 역량을 갖췄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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