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패스 미스…페네르바체, 가지안테프에 2-3 패배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터키 쉬페르리그 페네르바체의 수비수 김민재(25)가 치명적인 패스 실수를 범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페네르바체는 14일(한국시간) 터키 가지안테프의 뉴 가지안테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쉬페르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가지안테프에 2-3으로 졌다.

최근 2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렸던 페네르바체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승점 27(8승 3무 5패)로 5위를 유지했다. 가지안테프는 승점 21(6승 3무 7패)을 확보해 13위로 올라섰다.

이적과 동시에 주전 자리를 꿰찬 김민재는 이날도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38분 교체될 때까지 83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패스 미스로 체면을 구겼다. 김민재는 2-2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28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헤더로 동료에게 패스하려 했지만 정확하지 못해 상대에게 연결됐다. 가지안테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주앙 피게이레두가 결승골로 연결했다.

페네르바체는 후반 38분 김민재를 대신해 미드필더 귀뮈슈카야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줬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