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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응집된 내력 갖춘 게임…만방에 힘 펼칠 때"


대표이사직 사임하며 SNS에 '출사표'

남궁훈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사진=카카오]
남궁훈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사진=카카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드디어 게임의 응집된 내력이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그 힘을 만방에 펼칠 때가 왔다."

카카오의 미래 이니셔티브 센터장으로서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 직을 사임한 남궁훈 전 대표가 '출사표'를 던졌다. 게임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비 게임 분야로 확산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남궁 전 대표는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게임은 오래전부터 B2C2C이자 UCC였다. 게임사는 '장'을 제공할 뿐 놀이는 이용자들끼리 만들어왔다"며 "게임사의 BM은 모든 디지털 콘텐츠 영역과 커머스 영역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무료로 듣고 무료로 보던 웹툰이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문화를 유료로 변화시킨 것만로도 대단한 변혁이긴 했지만 게임의 시각으로 보면 아직 월 정액제 형식에 멈춰있다"며 "ARPU 근간의 전략만 수행될 뿐 ARPPU적 접근은 부족하다. B2B2C적 접근만 보일 뿐, B2C2C적 접근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암호화폐 또한 게임을 통해 변화하고 있다. P2E(play to earn) 뿐 아니라 M2E(move to earn), T2E(train to earn) 등 게임 기술을 근간으로한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며 "게임을 통해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의 자본적 수혜자가 일반 대중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썼다.

소비자에 머물렀던 일반 대중이 디지털 생산자로 변화하고 있으며 디지털 컨텐츠는 대중이 접근 하기 쉬운 아르바이트, 투잡이 될 것이라는 게 그가 내다본 미래다.

남궁 대표는 "이러한 변화에 따라 게임산업은 스스로 성장할 뿐 아니라, 디지털 산업 전체를 혁신할 것"이라며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비욘드 게임(beyond game)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남궁훈 전 대표는 지난 1일 카카오 미래 이니셔티브 센터장에 선임된 바 있다. 그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함께 카카오 공동체의 미래 10년(beyond mobile)을 위한 글로벌 시장 공략과 미래 먹거리 발굴 등 통합 로드맵 구상과 실행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사진=남궁훈 카카오 미래 이니셔티브 센터장 페이스북]
[사진=남궁훈 카카오 미래 이니셔티브 센터장 페이스북]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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