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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3000'선 탈환


美 뉴욕 3대 지수 일제히 상승에 투심 개선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12거래일 만에 3000선 탈환에 성공했다.

8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37포인트(1.15%) 오른 3026.09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12억원, 47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1천37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반등 분위기다. 삼성SDI가 3% 이상 올랐고 SK하이닉스, LG화학은 2%대 상승세다. 삼성전자, 네이버,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 현대차 등은 1% 이상 오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위험성이 예상보다 덜할 것이란 관측이 부상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난 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92.40포인트(1.40%) 오른 3만5719.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5.08포인트(2.07%) 오른 4686.7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61.77포인트(3.03%) 오른 1만5686.92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전일에 이어 파우치 소장이 '거의 확실히'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심각하지 않다고 주장하자 상승했다"며 "여기에 일부 개별 기업들에 대한 호재성 재료가 유입되자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도 유입되며 나스닥이 3% 넘게 급등했다"며 "장 마감을 앞두고 일부 매물이 출회됐지만, 의회가 부채한도 인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재차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0포인트(1.24%) 오른 1009.04를 기록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3억원, 10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38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위메이드가 4% 이상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 카카오게임즈가 3% 이상 상승하고 있다. 펄어비스, 천보도 2% 이상 오르고 있고 셀트리온제약도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원 내린 1천177.2원에 개장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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