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 고객사 호수주에 실적 성장 예상-신한금융투자

내년 매출액 3696억원·영업이익 338억원 전망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세진중공업에 대해 고객사의 호수주에 따라 내년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천8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세진중공업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3천696억원, 영업이익은 49.4% 급증한 3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8일 신한금융투자는 세진중공업에 대해 지난해부터 이어진 호수주로 내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세진중공업 CI. [사진=세진중공업]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조선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3천46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데크하우스(Deck House), 액화석유가스탱크(LPG TanK) 등 기존 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3% 늘어난 2천6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고객사의 호수주가 원인"이라며 "상대적으로 마진이 양호한 탱크 매출 비중도 LPG 운반선 시황 호조로 상승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진중공업이 신규 사업을 통해 외형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황 연구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황 연구원은 "세진중공업은 기존 조선 기자재 업체를 인수하고,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한 외형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신규 사업으로는 풍력 구조물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향후 주가는 전방업체들의 내년 2분기 탱커 수주 반등과 신사업 구체화 속도가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