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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이 증명한 K콘텐츠의 힘…게임에도 통할까


컴투스·액션스퀘어 이어 슈퍼센트도…'킹덤' IP 게임 다양 장르로 개발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사진=111퍼센트]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사진=111퍼센트]

[아이뉴스24 박예진 수습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을 소재로 한 게임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액션 RPG부터 하이퍼캐주얼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제공될 예정이어서 원작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 액션스퀘어에 이어 111퍼센트의 자회사 슈퍼센트도 킹덤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슈퍼센트(대표 공준식)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을 제작한 에이스토리(대표 이상백)와 손잡고 킹덤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하이퍼캐주얼 게임 '킹덤: 케이드라마 챌린지'를 내년 1분기 출시할 계획이다. 슈퍼센트는 111퍼센트(대표 김강안)의 자회사로 지난 4월 설립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킹덤: 케이드라마 챌린지는 드라마의 명장면을 재구성한 10가지 하이퍼캐주얼 게임이 옴니버스 구성으로 이어지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슈퍼센트는 진입장벽이 낮은 캐주얼 게임의 강점을 극대화해 킹덤의 국내외 팬들을 유입한다는 전략이다. 하이퍼캐주얼 게임은 튜토리얼이 필요 없는 간단한 조작 방법을 바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회사 측은 하이퍼캐주얼이 역할수행게임(RPG) 등 타 장르에 비해 개발기간이 짧은 만큼 콘텐츠의 후광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콘텐츠의 흥행 주기가 길지 않은 만큼 빠르게 출시할 수 있는 캐주얼 장르와 잘 어울린다는 것이다.

공준식 슈퍼센트 대표는 "원조 글로벌 K-콘텐츠인 '킹덤'으로 전세계에 K-좀비 열풍을 일으키며 새로운 문화적 트렌드를 만들어 온 에이스토리와 이번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글로벌 하이퍼 캐주얼 시장에서 K-콘텐츠의 새로운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센트에 앞서 컴투스, 액션스퀘어도 킹덤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는 지난해 자사 스토리 게임 플랫폼 '스토리픽'에서 자회사 데이세븐이 킹덤 IP를 기반으로 '킹덤' 스토리게임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용자가 직접 선택지를 골라가며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인터랙티브 방식이다.

액션스퀘어(대표 김연준)는 글로벌 PC·모바일 크로스 플레이 게임 '킹덤 : 왕가의 피'를 개발 중이다. 원작에서 좀비 전투의 특징을 모션 캡처를 활용해 액션으로 담아냈으며, 수동 컨트롤을 기반으로 한 액션 RPG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킹덤은 2019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김은희 작가가 집필하고 에이스토리가 제작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좀비 미스터리 스릴러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에이스토리는 '시그널', '킹덤', '지리산', 'SNL 코리아', '빅마우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을 제작해 국내 콘텐츠의 글로벌 흥행을 이끈 스튜디오다.

/박예진 수습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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