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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강용석 결국 해임 "저급한 사람들…비밀보호 안하고 인격살해"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김부선 씨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법률대리인 강용석 변호사를 해임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용석 변호사를 막 해임했다"며 "민사재판 취하하면 했지 강용석과 뜻을 같이 할 수가 없게 됐다. 자존심 하나로 견딘 모진 세월이다. 참으로 저급한 사람들.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배우 김부선 씨가 지난 2018년 8월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 관련 피곤발인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배우 김부선 씨가 지난 2018년 8월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 관련 피곤발인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김씨는 "강용석은 법정구속이 됐다. 그래도 면회에 가고 기다렸다"면서 "기약 없고 지리한 민사재판 중 담당 변호사가 김세의란 '듣보잡'과 소송 의뢰인의 비밀보호법을 어기고 몇 차례 인격살해까지 했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앞서 김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 변호사가 자신의 사생활을 폭로, 변호사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비밀유지 의무를 이행하지 못했다며 강도 높게 비난하며 다음날 해임 통보를 했다고 알렸다.

이후 지난 16일에는 페이스북에 강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이 자신을 달래기에 나섰다는 내용의 기사를 첨부한 뒤 "강용석 씨, 문제의 10일자 동영상부터 삭제하라"며 "돈 많으면 그냥 두시라. 저는 법원으로 간다. 진지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영상은 가세연에 공개된 것으로 강 변호사가 해당 소송에 대해 얘기하던 중 김씨에 대해 사적 발언을 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2018년 3월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도도맘 소송문서 위조' 1차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2018년 3월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도도맘 소송문서 위조' 1차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러다가 김씨는 지난 18일 돌연 강 변호사 등 가세연 운영진들을 향해 "거칠게 항의하고 막말해서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제가 피해의식이 워낙 컸나 보다"라고 사과한 바 있다.

한편 김씨는 지난 2007년 이 후보와 처음 만난 뒤 15개월 가량 불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8년 9월에는 이 후보가 관계를 부인하고 자신을 허언증 환자 등으로 몰아 손해를 입었다며 이 후보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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