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1] '빅3' 빠지면 소는 누가 키우나…올해 주연은?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올해 지스타 2021은 '빅3' 대형 게임사는 빠졌지만 공백을 메울 기대주들이 없지 않다. 빅3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는 2K(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가 나란히 참가하는데다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유망 업체들 역시 신작을 일제히 선보이기 때문이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스타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신철)는 이틀 뒤인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2021을 개최한다. 올해 지스타 2021 BTC관에 참가하는 주요 게임사로는 메인 스폰서를 맡은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해 크래프톤, 그라비티, 시프트업 등이 꼽힌다. 이들은 40부스 이상 대형 부스를 꾸려 현장을 찾는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100부스 규모로 참가하는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기대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위시한 7종 라인업을 출품하기로 했다.

간판 출품작인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을 이어받은 캐릭터인 '우마무스메'를 트레이너가 되어 육성하고 레이스 승리를 목표로 플레이해 나가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수준 높은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자유로운 육성 전략 방식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지난 2월 일본 정식 서비스 이후 현재까지도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경마를 모티브로 한 독특한 소재와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한국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카카오게임즈는 지스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부스를 방문한 방문객에게 이벤트 미션 완료 시 기념품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행사 참가가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서도 '톡채널' 이벤트를 실시해 다채로운 기념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 역시 100부스 규모로 지스타 BTC관에 참가해 지난 11일 출시한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선보인다. 회사 측은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만의 독창적인 미래 세계관과 아이덴티티를 더한 전시관 디자인으로 방문객들의 게임 경험을 한 층 더 높일 예정이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게임성과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게임 체험존 ▲뉴배 MBTI존 ▲이모트 댄스 챌린지존 ▲포토존 ▲굿즈숍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최강전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2021'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랜선 응원전도 펼칠 계획이다.

그라비티(대표 박현철)는 간판 지식재산권(IP)인 '라그나로크' 시리즈를 앞세워 지스타에 출전한다. 총 100부스 규모로 참가하는 이 회사는 20주년을 앞둔 PC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비롯해 13종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주요 신작으로는 멀티 플랫폼 기반 횡스크롤 MMORPG '라그나로크 비긴즈'와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V: 부활' 등이 꼽힌다. 이중 라그나로크V: 부활은 그라비티 네오싸이언이 선보인 '라그나로크 발키리의 반란'의 후속편이다. 내년 출시를 앞둔 기대작이다. 회사 측은 지스타 기간 동안 시연대를 마련해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게임을 미리 접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매력적인 일러스트로 국내외에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김형태 대표가 이끄는 시프트업도 지스타 2021에 첫 출전한다. 총 80부스 규모로 참가하는 시프트업은 현재 개발 중인 '니케: 승리의 여신'을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니케: 승리의 여신은 '프로젝트: 니케'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차기작으로 정체불명의 병기에 의해 몰락한 지구에서 인류를 대신해 싸우는 안드로이드 생명체 '니케'를 주인공으로 하는 모바일 건슈팅 게임이다. 회사 측은 총 70대의 모바일 시연 기기를 부스에 마련해 관객들이 니케: 승리의 여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앞서 플레이스테이션5 쇼케이스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은 또 다른 신작 '프로젝트: 이브'의 영상도 행사 기간 동안 공개돼 게임팬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문영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개막 닷새 앞으로…주요 출품작 미리보기

•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