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소기업용 단말기 관리 서비스 선보여

월 정액제 방식…기업시장 공략 강화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중소기업을 겨냥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맥루머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10일(현지시간) 직원들이 사용하는 애플 기기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소기업용 정액제 서비스 '비즈니스 에센셜 서비스'를 내놨다.

이 서비스는 애플 기기를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회사 IT 관리자가 손쉽게 관리하고 정비할 수 있게 해주며 VPN 구축이나 와이파이 비밀번호 설정같은 통신망 구성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애플이 중소기업용 단말기 관리 서비스인 '비즈니스 에센셜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진=애플]

마이크로소프(MS)와 VM웨어 등도 대기업에게 동일한 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의 비즈니스 에센셜 서비스는 직원수가 50~500명 정도의 IT 부문의 중소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용료는 월 2.99~12.99달러이다. 기업이 관리하고 싶은 직원 1인당 단말기 숫자와 필요한 클라우드 저장용량에 따라 가격이 바뀐다. 또한 이용료를 추가로 낼 경우 고장난 단말기를 4시간안에 수리, 교환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다만 현재 이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애플은 이 서비스를 이달 10일부터 미국에서 테스트를 시작해 내년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그후 서비스 지역을 점차 해외로 확대할 예정이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