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940선…외인·기관 '팔자'에 하락세

[아이뉴스24 고정삼 수습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2940선까지 밀려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07포인트(0.51%) 내린 2947.39를 기록 중이다.

수급별로 보면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억원, 75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81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지난밤 미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12.24포인트(0.31%) 내린 3만6319.9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45포인트(0.35%) 내린 4685.2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5.82포인트(0.60%) 뛴 1만5886.54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시장의 약세와 10월 미국 소비자물가(CPI) 대기 심리에 영향받을 것"이라며 "그간 국내 증시는 미국 대비 오름세가 미미해 그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LG화학이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SDI, 네이버도 소폭 하락 중이다. 반면 카카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소폭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8포인트(0.61%) 내린 1002.50을 기록 중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4억원, 46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천55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원 오른 1천179.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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