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SK가 채용 시험 지원자들의 개인정보가 노출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SK는 지난 4일 외부 신고를 통해 SK그룹 채용 시험인 SKCT(SK종합역량검사)를 운영하고 있는 외부 평가기관의 관리자 사이트 내 일부 페이지가 외부에 노출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9일 밝혔다.

SK는 인지 즉시 해당 페이지에 대한 외부 접속을 차단하고 서버와 DB 접근을 제한하는 등 조치를 취했으나, 조사 결과 약 1천600여건의 개인정보가 노출된 것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 중 1천300여건은 신고자가 신고 과정에서 확인한 것으로 외부 유출 없이 삭제조치됐으며, 약 300여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노출된 개인정보는 ▲지원자 성명 ▲생년월일 ▲성별 ▲수험번호 ▲영역별 결과 ▲응시일시 ▲지원회사 등 총 7개 항목으로, 휴대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SK는 자사 채용 포털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특히 개인정보가 노출된 지원자들에게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을 통해 안내하는 한편, 피해 의심 사항 등 문의에 대한 별도 상담 창구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법령에 따라 관련 기관에 신고하고, 철저한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노력에 나설 계획이다.
SK는 "지원자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노출된데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향후 개인정보 보호 전 과정에 대한 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해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