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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금융혁명] ① 디지털 자산‧NFT가 파괴적 금융혁신 이끈다


이용재 미래에셋증권 선임 매니저 "비트코인‧NFT 빠르게 제도권 편입"

[아이뉴스24 김태환 기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를 필두로 한 디지털 자산과 유무형의 자산을 디지털 세상에서 가치를 부여하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이 금융혁신을 가속화시킨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 국가 늘어나고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출시 등 제도권 편입이 가속화되고, 대기업 진출과 가상자산거래소의 종합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란 설명이다.

4일 이용재 미래에셋증권 선임 매니저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NFT BUSAN 2021'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NFT BUSAN 2021 생중계 캡처]
4일 이용재 미래에셋증권 선임 매니저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NFT BUSAN 2021'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NFT BUSAN 2021 생중계 캡처]

◆ 가상자산 합법화 등 제도권 편입 가속화…현물ETF 등장 가능성

4일 미래에셋증권 이용재 선임 매니저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NFT BUSAN 2021' 컨퍼런스 강연을 통해 "가상자산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과 NFT는 기존 금융회사가 하지 않았던 것들을 하면서 실제 지금 제도권 대형 금융사 위협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밝혔다.

이용재 매니저는 혁신을 크게 4단계로 구분했다. 기존에 없던 개념이 새롭게 나타나는 것을 '불연속적인 혁신', 이후 정립된 개념에서 새로운 것들이 추가되는 것을 '점진적 혁신'이라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제품과 시장을 창출하는 것은 '급진적 혁신'이며, 이 모든 것들을 내포한 변화가 '파괴적 혁신'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니저는 "디지털 자산과 NFT는 불연속적 혁신과 점진적 혁신, 급진적 혁신 등 세 가지 요소가 모두 포함돼 전례가 없는 파괴적인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스타트업이 대기업을 간과한 새로운 시장과 비즈니스모델을 무기로 시장에 뛰어들고 맞다는 것을 증명하는 모양새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매니저는 디지털 자산과 NFT의 파괴적 혁신으로 크게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 확산 ▲대기업 시장진입 가속화 ▲가상자산 거래소의 진화 ▲디지털 자산 관련 투자상품 증가 ▲기관투자자 대상 비즈니스 확대 ▲제도권 금융사와 블록체인 기업 콜라보 증가 ▲NFT 시장 성장 등 7가지 미래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 관측했다.

그는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에 법정화폐 지위를 부여하는 등 금융인프라가 취약한 국가들의 비트코인 합법화가 적극 추진되고 있다”면서 “자국 통화가 취약한 남미,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동유럽 국가들 중 비트코인 합법화나 법정화폐화 움직임이 거세게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도권 편입의 가속화로 블록체인 기업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 상품 출시가 늘어나고, 기관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비트코인 선물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의 경우 선물계약 한도가 정해져 있어 확장이 어렵기 때문에 '현물 ETF' 출시를 가속화시킬 것이란 분석이다.

이 매니저는 "특정업체가 특정 선물계약 2천개 이상 못하고 전체 선물계약을 5천개 밖에 보유 못한다”면서 “이렇게되면 운용사 입장에서는 현물ETF를 만들어 시장에 진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들과 헤지펀드 등이 가상자산을 매입하고, 이들이 원할히 매입하도록 돕는 비즈니스가 확산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 대기업 진출로 시장 확장…멤버십과 주주 합친 'NFT 증권' 탄생 전망

대기업들의 디지털 자산 시장 진출로 시장의 규모가 커질 것이란 분석도 제기했다. 대기업들은 사업을 성장시키는 노하우는 많지만 기술이 부족하다. 따라서 블록체인 기술기업과 콜라보가 늘어나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킬러서비스'도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도 '디지털 자산 거래소'로 진화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현재 거래소들은 단순 거래(트레이딩) 기능만 가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금융, 소매, 게임, 뱅킹 등 다양한 앱 서비스들이 포함된 ‘슈퍼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란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이 매니저는 NFT 시장이 자본시장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고 시장 확장성을 늘릴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NFT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작자들에게도 가치를 매길수 있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사실상 무한한 분야에 가치를 매길 수 있어 무궁무진한 발전이 전망된다"면서 "금융시장에서는 멤버십과 주주를 동시에 하는 'NFT 증권'과 같은 상품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kimth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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