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수습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301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55포인트(1.16%) 오른 3013.49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천231억원, 7천65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만 홀로 1만75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가 2% 이상 오르며 7만원대를 회복했다. 기아는 2% 이상 올랐으며 카카오, 삼성전자우, 삼성SDI가 1%대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네이버, 현대차도 소폭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권을 유지했다. 반면 LG화학은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 업종이 상승했다. 제조업, 운수창고, 전기가스, 의료정밀, 증권 등이 1%대 강세를 보였고 건설업, 보험업, 유통업, 섬유의복, 의약품 등이 1% 미만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87포인트(1.09%) 상승한 1009.4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561억원, 53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천62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보이며 엘앤에프가 3% 이상 올랐다. SK머티리얼즈가 2%대 강세를 보였고 셀트리온제약이 1% 이상 올랐다. 에코프로비엠, 에이치엘비, CJ ENM 등이 소폭 올랐다. 반면 펄어비스는 2% 이상 하락했고 카카오게임즈가 1% 이상 내렸다. 위메이드는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장비가 3% 이상 올랐고 운송, 신성장기업, 기타서비스 등이 2% 이상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IT 부품, 벤처기업, 정보기기, 유통, 금융, 인터넷, 제약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디지털, 종이·목재는 소폭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1원(0.18%) 내린 1174.40원에 마감됐다.
/고정삼 수습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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