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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마, 500억원 규모 CB 투자 유치…"포트폴리오 확보"


자사생산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한 제약사업 입지 강화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전문의약품 제조기업 한국파마가 기관투자자 대상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자금을 유치하고 의약품 사업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

한국파마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500억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했다. 사진은 한국파마 CI. [사진=한국파마]
한국파마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500억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했다. 사진은 한국파마 CI. [사진=한국파마]

한국파마는 22일 공시를 통해 28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CB 발행을 통해 총 5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CB 발행 조건은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모두 0%로 회사에 유리한 조건이다. 조달된 자금은 주로 연구개발 및 공장 증설을 통한 생산능력(Capa) 확대, 파이프라인 확장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자금 조달 배경에는 자사생산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한 제약사업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한국파마의 의지가 반영됐다. 조달된 자금 중 약 250억원은 기 인수된 부지와 신규 부지 확보를 통해 생산공장 증설 선진화를 이루고, 코로나19 치료제를 포함한 의약품 분말제제·액상제제 등 다양한 제형을 생산하기 위한 자동화 설비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파마는 아울러 대규모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외자사 제품의 영업권을 인수하거나 기술도입(L/I)을 통해 수익 구조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최근 한국파마는 경구용 빈혈치료제 '아크루퍼'의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마쳤다. 추가로 아토피연고제 권리양도양수와 정장제 허가권 확보 등 주요 제품 판권 계약 진행을 통해 매출 증진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파마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에 기관들이 회사의 잠재적 성장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자율 0% 등 회사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금 조달 목적이 회사의 중장기적 성장과 지속적인 수익성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인만큼 합리적인 사업 진행으로 향후 뛰어난 경영 성과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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