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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맹성규 의원 "지역 점포 많은 농협은행 특수성 반영해 대출 관리해야"


농협은행 지방에 점포 많아 대출 중단시 지역 주민 피해 커질 수 있어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농협은행이 다음주부터 전세자금대출 취급을 재개하기로 한 가운데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총량 관리 규제에 따라 지역에 영업점포가 많은 농협은행의 특수성을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성희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있다.
이성희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있다.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권준학 농협은행장에게 "농협은행이 다음주부터 전세자금대출을 재개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있다"라며 "전세대출이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총량 관리에서 제외돼도 금융감독원의 농협은행 관리 목표액 7조5천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농협은행은 비수도권 점포 비중이 높을 수 밖에 없어서 대출을 중단 조치하면 은행 선택권이 낮은 지역들의 주민들이 고통을 받는다"라며 "향후 금융당국과 대출 총량 관리 유지와 관련해서 농협은행의 특수성을 충분히 논의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다음주가 되면 지방 의존도가 있는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올해 초 경남·통영 농협은행 직원이 스포츠 토토 복권을 구입하기 위해 현금 2천만원을 횡령한 사건도 언급됐다. 올들어 8월까지 농협은행의 횡령사건은 16건이었다. 지난해에도 35건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맹 의원이 "내부 절차 시스템을 좀 더 견고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어 후속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권 행장은 "내부 감사시스템 등을 보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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