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 상승 마감…LG화학 쌍끌이 순매수에 4%↑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1% 이상 오르면서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1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4.23포인트(1.50%) 상승한 2988.64에 마쳤다.

기관이 5천18억원을 순매수했다. 연기금도 51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천941억원, 1천24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삼성전자를 1천억원 이상 가장 많이 사들였다. 삼성SDI, LG화학, 카카오 등도 담았다. 대한항공, 포스코, SK텔레콤 등은 기관의 순매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천600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파는 모습을 나타냈다. 삼성SDI, HMM, 현대차 등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은 LG화학, 디피씨, 포스코 등이다.

대형주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LG화학이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5% 가까이 올랐고 카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셀트리온 등은 3%대로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 기아 등은 1%미만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4% 이상 상승했고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등도 3%대로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 통신업, 운수장비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9.96포인트(3.14%) 오른 983.4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천858억원, 기관이 2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천62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위메이드, 에코프로, 에코프로에이치엔 등을 순매수하고 기관은 천보, 심텍, 에스엠 등을 담았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를 동반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위메이드가 29%대로 급등했고 에이치엘비도 10%대로 상승했다. 씨젠, 카카오게임즈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등은 1% 안팎의 약세를 보였다.

전 업종이 상승 마감한 가운데 디지털이 6% 이상 강세를 나타냈고 IT소프트웨어, 운송부품, 제약, 신성장기업, 출판매체 등도 4%대로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0원 내린 1천186.8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3%대 강세…외인·기관, 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 동반 순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