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2차전지 코팅 장비 업체 지아이텍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에 약 17조원의 자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아이텍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공모주 일반청약 경쟁률이 2천968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16조8천305억원이 들어왔다.
지아이텍은 지난 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도 2천6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이에 공모가가 희망밴드(1만1천500~1만3천100원)보다 높은 1만4천원에 결정됐다.
1990년 설립된 지아이텍은 2차전지와 수소전지를 코팅하는 슬롯다이와 디스플레이 생산에 사용되는 슬릿노즐 등을 제조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사업별 매출 비중은 슬롯다이(69%), 리페어(26%), 기타(5%) 등이다.
주요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삼성디스플레이 등이다. 지아이텍의 지난해 매출은 172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2019년보다 각각 95.4%, 879.6% 늘었다.
지아이텍은 오는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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