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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인상에 스톡옵션까지…IT업계, 인재 유치 '총력'


개발자 등 인력 이탈 방지 차원…이스트소프트·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IT업계가 직원 연봉을 인상하고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추가 부여하는 등 인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봉협상 관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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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보상을 통해 인력 유출을 막으면서 개발자 등 직군의 신규 인재를 적극 영입하기 위한 목적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트소프트는 이달부터 전 직원의 연봉을 400만원씩 일괄 인상해 지급한다.

또 전 직원 대상으로 평균 1천만원 규모 스톡옵션도 제공하기로 했다.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을 결의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달부터 복지몰 등에서 현금처럼 활용 가능한 복지포인트를 기존 금액에서 100% 인상한다. 재택근무제를 원활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업무 장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같은 신규 정책은 보안 자회사인 이스트시큐리티 역시 동일하게 적용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1일 전자공시를 통해 164억9천만원 규모의 스톡옵션 17만주를 직원 456명에게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전체 임직원 수는 약 900여명으로 이번 스톡옵션 제공은 절반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신주 17만주를 주당 9만7천원에 살 수 있게 됐다.

업무 관련 동기부여, 격려 등 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 상반기에도 181명 직원을 대상으로 보통주 15만4천700주를 발행가액인 주당 7만3천165원에 부여하기도 했다.

인공지능(AI) 기업 딥브레인AI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연봉을 최대 2천만원 인상한다. 1인당 연간 최대 1천만원에 이르는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업무 성과에 따른 보상 지원을 위해 인센티브 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핀테크 업체 뱅크샐러드의 경우 지난달 리드급 개발자 채용 공고에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과 최소 1억원에 이르는 스톡옵션을 내걸었다. 경쟁력 있는 개발자를 대거 영입, 마이데이터 시장 선두로 자리잡기 위한 기술 기반을 다지겠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후 전 산업군에 디지털 전환 흐름이 가속화하면서 IT 기업들은 개발자 직군 등 부문에서 인력 수급이 급박한 상황"이라며 "이에 연봉 인상, 스톡옵션 지급, 복지혜택 강화 등 관련 대책을 잇따라 제시하고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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