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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니켈·코발트·흑연·희토류·백금을 찾아라


지질자원연, 탄소중립 6대 핵심광물 선정해 이슈 분석 보고서 발간

핵심광물 6종 선정 사유 [사진=지질자원연]
핵심광물 6종 선정 사유 [사진=지질자원연]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리튬, 코발트, 니켈 등 배터리 양극재로 사용되는 광물은 향후 10년간 최소 19배에서 42배까지 수요증가가 예상된다. 음극재인 흑연도 25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들 광석의 생산은 중국 등 일부 국가에 집중돼 있고 대체자원 발굴은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2025년 이후에는 모든 핵심광물이 공급부족 현상을 겪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리튬, 니켈, 코발트, 흑연, 희토류, 백금족 등을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전환 대비를 위한 6대 핵심광물로 선정하고 이들 광물의 현황과 미래 대응 방안을 제시한 '한눈에 보는 6대 핵심광물 이슈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자연은 배터리와 수소 기술로 대표되는 에너지 전환 상황 속에서 단기간 대체재를 찾기 어렵고, 자원의 편재로 공급리스크가 존재하는 광물, 新자원전쟁 시대에 국가 간 정치적 이해요소가 작용할 수 있는 광물을 6대 핵심광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연탄, 우라늄, 동, 아연, 니켈, 철광석 등 기존 6대 전략 광종과 달리 신자원전쟁의 및 미래 에너지 자원시대에 발맞춰 새롭게 선정한 개념이다.

보고서는 ▲핵심광물 6종의 선정 배경과 세부 정보 ▲매장량·생산량·가격현황·수출입 현황·주요 업계 동향·국내 재활용 업계 동향·자원 개발 이슈 등 '광종별 주요현황’ ▲시사점 및 대응방안 ▲한국, 미국, 일본, EU의 주요 정책과 자원 확보전략 등으로 구성됐다.

보고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산업발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업스트림(광산-선광-제련) 단계의 리스크로 ▲자원 편재로 인한 자원 무기화 및 정부 개입 증가 ▲수요와 원료 공급 시기 불일치 ▲원광의 품위 감소 및 채광 환경의 난이도 상승으로 인한 광석 처리비용 및 탄소배출 증가 ▲광산 기업에 대한 ESG규제 및 저탄소 광업을 위한 제련 비용 증가 ▲기후변화와 물 부족으로 인한 광산 조업환경 악화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새로운 광산을 찾아 생산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전세계 평균 17년이 걸린다. 리튬의 경우 호주는 4년, 남미는 7년, 니켈의 경우 13년(황화광), 19.5년(라테라이트)이 소요된다. 따라서 현재의 수요 예측치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자원개발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는 종합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탄소중립에 대비한 원활한 광물수급을 위한 액션 플랜으로 ▲새로운 핵심광물의 공급원을 찾기 위한 투자 증대 ▲광물자원 밸류체인의모든 요소에 대한 기술 혁신과 R&D 투자확대 ▲광물자원의 재활용 및 재사용 확대 ▲공급망 회복탄력성과 시장의 투명성 확대 ▲광물자원 개발에 대한 더 높은 수준의 환경 및 사회적 기준 확립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긴밀한 국제공조 및 협력을 통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등을 제시했다.

김광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직무대행은 “탄소자원 중심의 에너지 패러다임은 전기 및 수소를 중심으로 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 보고서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광물자원 분야 전주기적 연구와 도시광산 유용금속 회수 기술 등의 연구노하우를 집대성한 자료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눈에 보는 6대 핵심광물 이슈 분석’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전자도서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책자는 신청자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한눈에 보는 6대 핵심광물 이슈 분석' 보고서 표지 [사진=지질자원연]
‘한눈에 보는 6대 핵심광물 이슈 분석' 보고서 표지 [사진=지질자원연]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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