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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3분기 실적 하향조정…목표가↓-NH증권


"국내외 법인 수익성 개선 지연 예상되나 주가 하락은 과도"…투자의견 '매수'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실적을 이니스프리 중국법인 부진, 아세안 지역 영업손익 적자전환 등을 반영해 하향 조정했다. 다만 설화수의 중국향 수요 증가와 럭셔리 비중 확대는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0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021년과 2022년 연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13.9%, 11.4% 하향 조정하고, 타겟 멀티플을 40배에서 35배로 낮춘 점을 반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이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이니스프리 중국 법인 실적 부진 등 영향으로 3분기 실적 예상치를 조정한 점을 반영했다. 사진은 해외 이니스프리 매장.  [사진=이니스프리]
NH투자증권이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이니스프리 중국 법인 실적 부진 등 영향으로 3분기 실적 예상치를 조정한 점을 반영했다. 사진은 해외 이니스프리 매장. [사진=이니스프리]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은 최근 전반적인 증시 흐름과 더불어 코로나19 재확산과 경쟁 심화 이슈로 인해 조정됐다"며 "아모레퍼시픽에 적용한 타겟 멀티플도 이에 맞춰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이니스프리의 판매 부진과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이 예상보다 커 실적 흐름에 타격을 주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중국 현지에서 설화수의 비중이 40%까지 확대되며 세컨드 브랜드의 부진을 충분히 커버 가능할 것이며, 이니스프리는 구조조정이 지속되더라도 하락폭이 올해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시장의 경쟁 심화와 소비 둔화 우려가 부각되고 있으나 결국 럭셔리 부문의 판매와 수익성 흐름은 상대적으로 견조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실적 둔화 우려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고 판단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조 1천302억원, 영업이익은 16.4% 오른 652억원으로 추정했다.

국내 화장품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7%, 영업이익이 107.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커머스 실적 성장은 지속되지만, 면세점과 전통채널 회복은 지연될 것으로 분석했다.

해외법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6.3%, 76.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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