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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재환 시즌 23호포·곽빈 5이닝 1실점' KT에 설욕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가을야구, 더 다가오네요.' 두산 베어스가 선두 KT 위즈를 꺾고 3위 LG 트윈스 추격에 힘을 냈다.

두산은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원정 경기에서 8-3로 이겼다. 두산은 전날(28일) KT에 당한 패배(1-5 패)를 되갚았고 58승 5무 53패로 4위를 지켰다. 두산에 덜미를 잡혔으나 KT는 68승 5무 45패로 1위에 자리했다.

두산은 경기 초반 제대로 기선제압했다. 0-0이던 2회초 김재환과 양석환이 KT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에게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두산 김재환은 29일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23호 홈런을 솔로포로 장식했다. 그는 이날 6년 연속 200루타(KBO리그 통산 18번째)도 달성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두산 김재환은 29일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23호 홈런을 솔로포로 장식했다. 그는 이날 6년 연속 200루타(KBO리그 통산 18번째)도 달성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타석에 나온 박계범이 희생번트를 대 1사 2, 3루 기회가 이어졌다. 후속타자 허경민이 2타점 적시타를 쳐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안재석의 안타로 1, 2루가 됐다. 박세혁이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호세 페르난데스도 적시타를 쳐 두산은 빅이닝을 만들며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초에도 양석환이 2타점 적시타를 쳐 7-0까지 달아났다. KT가 5회말 황재균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두산은 7회초 김재환이 솔로 홈런(시즌 23호)을 쏘아 올려 승기를 굳혔다.

김재환은 이날 경기에서 6년 연속 200루타(KBO리그 통산 18번째)도 달성했다. 1-8로 끌려가던 KT는 7회말 폭투로,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박경수의 솔로 홈런(시즌 8호)로 두 점을 만회했으나 승부에 영향은 없었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은 5이닝 동안 87구를 던지며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그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4승째(6패)를 올렸다. 데스파이네는 7이닝을 버텼지만 1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8실점으로 흔들리면서 시즌 9패째(10승)를 당했다.

두산 곽빈(투수)이 29일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4승째(6패)를 올렸다. [사진=김성진 기자]
두산 곽빈(투수)이 29일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4승째(6패)를 올렸다. [사진=김성진 기자]

양석환은 4타수 3안타 2타점, 김재환도 솔로포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두산 공격을 이끌었다.

연패를 끊은 NC 다이노스는 연승으로 내달렸다. 안방인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4-1 강우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두팀의 더블헤더 1차전은 우천으로 두 차례나 중단됐고 결국 5회말 NC 공격 도중 강우콜드게임(올 시즌 6번째)이 선언됐다. NC 선발투수 이재학은 5이닝 1실점으로 완투승(올 시즌 6번째)을 거두며 시즌 5승째(6패)를, KIA 선발투수 이민우는 4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6패째(1승)를 당했다.

NC는 7위에 머물렀으나 2연승을 거두며 55승 4무 57패가 됐다. KIA는 2연패를 당했고 8위 제자리에 있으면서 44승 6무 65패가 됐다.

두 팀의 더블헤더 2차전과 같은날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잠실구장) 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순연된 NC-KIA전은 오는 10월 23일 더블헤더로, SSG-삼성전은 10월 24일, 롯데-LG전과 키움-한화전은 10월 25일 각각 재편성됐다.

◆30일 프로야구 선발투수

▲잠실구장 : 워커 로켓(두산)-이우찬(LG)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 안우진(키움)-윤중현(KIA)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 킹험(한화)-데이비드 뷰캐넌(삼성) ▲사직구장 : 배제성(KT)-스트레일리(롯데) ▲창원 NC파크 : 이태양(SSG)-드류 루친스키(NC)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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