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與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원, 뇌물로 보는 게 국민 상식"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8일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근무했던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30대 아들이 퇴직금 등 명목으로 받은 50억원을 사실상 '뇌물'로 규정하고 국민의힘을 강력 비판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곽 대리의 퇴직금은 민정수석 아버지에게 준 뇌물로 보는 게 국민 상식"이라며 "곽상도 아들 퇴직금 앞에 좌절하는 청년 세대에게 과연 우리는 공정과 정의를 말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곽 의원 아들은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불거진 화천대유에서 지난 2015년부터 6년 간 근무한 뒤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 이 금액이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곽 의원의 배경을 보고 주어졌다는 판단이다.

윤 원내대표는 "곽씨에게 퇴직금 3천만원과 성과급 5억원, 위로금 44억 7천만원까지 총 50억원을 준 화천대유 회계 감사보고서에는 이 같은 지출사실이 누락됐다"며 "회계 누락은 부정이고 성과 계약도 없이 멋대로 지급하면 배임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재 신청을 하지 않고 50억원 중 44억원이 산재 위로금에 해당한다면 국민 기만"이라며 "뻔한 거짓말에 분노가 치민다"고 했다.

그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묻겠다"며 "언제 곽 의원의 아들이 50억 퇴직금을 받았는지 알게 됬나. 김기현 원내대표는 추석 전이라는데 알고도 숨겼나 아니면 몰랐나. 몰랐으면 허수아비고 알았다면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이런 비리 사실을 알고도 우리 당 게이트라면서 이재명 후보를 공격한 데 대한 대가를 톡톡히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與 "곽상도 아들 퇴직금 50억원, 뇌물로 보는 게 국민 상식"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