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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021] 조승래 의원 "LGU+, 5G 기지국 투자 소극적"


"올해 가장 적게 설치"…LGU+ "행정절차 완료되면 경쟁사와 비슷해져"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올해 5G 기지국 투자에서 이통3사 중 LG유플러스가 가장 저조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지국 확대 등 5G 투자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통신사별 무선국 현황 자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올해들어 8개월 동안 4천329개의 5G 무선국을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통사별 무선국 설치 현황. [사진=조승래 의원실]
이통사별 무선국 설치 현황. [사진=조승래 의원실]

LG유플러스는 5G 도입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4만9천684개의 5G 무선국을 설치해 이통3사 중 가장 앞선 바 있다. 그러나 올해 8월 말 기준 5G 무선국 수로는 이통3사 중 가장 적은 5만4천13개에 그쳤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1만8천583개, KT는 1만2천91개의 5G 무선국을 추가로 설치했다. 그 결과 SK텔레콤이 6만2천959개로 가장 많은 5G 무선국을 확보했고, KT가 5만8천605개로 뒤를 이었다.

조승래 의원은 "지난해 이통3사가 약속했던 중소 유통사 상생, 네트워크 장비 조기 투자 등을 위한 7천억원의 지원 약속이 과징금을 줄이기 위한 공수표가 아니었기를 바란다"며 "5G 전국망 구축과 품질 개선을 향한 국민의 기대에 이통사는 더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으로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LG유플러스 측은 "8월 말 기준정부의 5G 무선국 허가를 받아 구축을 완료한 기지국 수는 7만1천700여개"라고 해명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구축한 것으로 기재된 기지국 수 5만4천13개는 준공완료 기준으로 집계 기준과 시점에 따른 차이로 준공신고 등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기지국 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설비투자액(CAPEX)의 경우 8천633억원으로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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