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韓 투자 본격화…개발자 아카데미·R&D센터, 내년 포항에 연다


포항공대와 손잡고 개소…국내 개발자·중소기업·학생 등 지원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애플이 한국에 처음으로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와 제조업 R&D 지원센터를 열며 투자를 본격화한다.

애플은 내년에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와 손잡고 한국의 첫 번째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와 제조업 R&D 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합의한 동의의결에 포함된 상생방안의 일환이다. 앞서 애플은 국내 이동통신사에 광고·무상 수리비를 떠넘긴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1천억원 규모의 상생지원안을 포함한 자진시정안을 내놓은 바 있다.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예상 이미지 [사진=애플]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는 iOS앱 생태계에서 기업가, 개발자, 디자이너를 꿈꾸는 이들이 일자리를 얻고 창출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교육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며 9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19세 이상의 한국 거주자라면 학력이나 코딩 경력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전국의 제조 중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신 스마트 기술과 친환경 기술에 대한 최첨단 트레이닝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제조 중심 중소기업에게 애플의 전문가와 장비들을 직접 연결해 자사의 기술과 공정, 제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애플은 전국 학교, 지방 교육청과 협력해 수천 대의 '아이패드'를 학교와 저소득층 가정에 공급할 예정이다. 애플의 커리큘럼인 에브리원 캔 코드(Everyone Can Code)와 에브리원 캔 크리에이트(Everyone Can Create)도 내년부터 한국어로 제공된다.

윤구 애플코리아 제너럴 매니저는 "애플은 한국에서 미래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게 될 의미 있는 투자를 확장하게 됐다"며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와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한국 개발자와 기업가, 학생들에게 핵심적인 기술과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국가적인 경제적 기회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애플의 투자는 경상북도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경제적 기회를 발굴하게 될 것이며, 앞으로의 협업을 통해 이 지역에 새로운 산업을 키우고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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