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김부선 씨는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자신의 몸에 '점이 없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도둑이 제발 저린 것"이라고 맞섰다.
김씨는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남자 검사 앞에서 남자 성기에 있는 점 위치를 그림으로 그려 공안부 검사에게 제출한 여배우는 전 지구상에 김부선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방송 관계자들은 '점이 있냐, 없냐' 묻지 말고 '점이 어디 있냐' 물으시라. 그 점은 눈에 잘 안 보이는 데 있으니까"라며 "(이 지사는) 이런 거짓말하면 부모님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라고 물었다.
앞서 이 지사는 같은 날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대선주자 빅3 특집에 출연해 "제가 부모님에게 진짜 훌륭한 유산을 물려받았다"며 "1번은 피부다. 피부가 좋아 점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2007년 이 지사와 처음 만난 뒤 15개월 가량 불륜 관계를 맺었으며 이 지사의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실제 봤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지사는 "양육비 문제를 상담할 일이 있어 집회 현장에서 몇 차례 우연히 만난 게 전부"라고 해명하며 김씨와의 관계를 부인했다. 또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은 뒤 의료진으로부터 "언급된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고 판정 받은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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