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 이통시장 교묘한 개통조절…'오딘'의 독주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이통3사가 갤럭시Z플립3 출시 이후 시장이 활성화 되자 갤럭시S21, 아이폰12에도 과다 판매 장려금을 지급하며 가입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 '갤S21' 보조금 68만원인데 시장과열 없다?…교묘한 개통조절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플립3' 인기에 이동통신 시장이 활기를 띄자 통신사간 가입자 유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이같은 흐름에 일각에서는 신제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음에 따라 앞서 출시된 갤럭시S21과 아이폰12까지 불법보조금 지급이 확산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다만, 불법보조금 지급의 대표적 양상인 번호이동 추세는 잠잠한 편이어서 과도한 주장이라는 지적이 나오고는 있으나 현장에서는 고의로 개통량을 조절하는 편법으로 정부의 감시를 피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최근 일부 유통망에 갤럭시S21과 아이폰12에 갤럭시Z폴드3·플립3보다 많은 판매 장려금 정책을 내렸다.

일례로 KT는 현대카드로 통신요금을 자동이체 하는 갤럭시S21 시리즈 번호이동에 68만원에 달하는 판매 장려금을 지급했다. 99만9천900원의 갤럭시S21 공시지원금은 최대 24만원이지만 불법 지원금까지 실리면 실구매가는 확 내려간다.

판매 장려금은 이통사가 유통망의 판매 독려를 위해 지급하는 비용이지만 과다하게 제공되면 단말기 불법보조금으로 넘어가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럴 경우 가입자가 몰려 번호이동 수치가 높아지는데, 최근 번호이동 시장은 1만5천건 안팎에 그친다. 이는 지난달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배경에는 고의로 개통을 지연하는 '개통 조절'이 자리잡고 있다. 이는 유통점에 판매 장려금을 특정 시간대에 지급한다는 공지를 내려 개통량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특정일이나 시간대에 개통이 몰리면 시장이 과열된로 보일 수 있어 개통량을 분산시키는 것이다. 이동통신 유통 시장을 감시하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눈을 피하기 위한 편법인 셈이다.

카카오 매출 대부분이 국내에 집중되어 있다. 사진은 카카오 매출구성 표. [사진=카카오]

◆ 논란의 카카오, 계열사 수익구조 뜯어보니

2010년, 스마트폰 보급과 등장한 카카오는 우리 생활의 모바일 전환을 이끈 '혁신의 아이콘'이었다. 하지만 10여 년이 지난 지금 메신저를 넘어 은행·증권·교통·엔터 등 우리 생활 곳곳에 파고든 카카오는 이제 더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지 않는다.

정치권에서는 카카오를 '탐욕과 구태'의 상징이라고 비판하고 있으며, 국민 절반 이상도 규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카카오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은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온·오프라인 연계 사업(O2O) 확장 때도 불거졌던 내용이다. 당시 카카오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준비 중이던 '카카오홈클린' 서비스 출시를 중단한 바 있다.

이후 5년 후 카카오는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카카오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공동체 차원에서 상생에 대한 문제를 풀어갈지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카카오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사업 구조상 필연적이라고 평가한다. 빠른 성장 및 수익의 극대화를 위해 계열사 분사 및 기업 인수합병(M&A)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서다. 김범수 의장 우수한 스타트업에 투자해 후배 기업가를 육성하겠다는 '100인의 CEO' 양성 목표와 같은 맥락이다.

문제는 분사된 조직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무리한 수익화를 시도해 이용자 반발이 높아진 점이다. 실제로 논란이 된 카카오 헤어샵은 카카오 뷰티 테크 계열사인 '와이어트'의 사업이며, 스크린 골프 '프렌즈 스크린'도 카카오VX가 서비스하고 있다. 호출 수수료 인상 등으로 이번 문제를 촉발한 카카오택시도 카카오 자회사 모빌리티의 서비스 중 하나다.

카카오톡과 라인은 나란히 지난 2011년 일본 시장에 도전했다. 그러나 희비는 엇갈렸다. [사진=각 사]

◆ '문어발' 논란 카카오, 내수기업 꼬리표 때고 해외 공략 숙원

최근 전방위적인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휩싸인 카카오에 대해 해외에서의 사업 비중을 더욱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2010년 출시된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국내에서 입지를 확보했지만, 결과적으로 카카오의 다양한 사업 진출을 바탕으로 한 '문어발'식 확장이 곳곳에서의 규제 목소리를 유발했다. 해외 진출은 이 같은 분위기를 우회하기 위한 돌파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카카오는 일부 사업을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해외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13일 카카오의 2021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의 해외 계열사 수는 41개로 전체 계열사인 158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단순 숫자로만 따지면 어느 정도 해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상당수는 카카오게임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G(블록체인) 등 몇몇 자회사의 해외 사업을 위한 계열사다. 이는 해외 사업이 일부 카테고리에 편중돼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러다 보니 아직까지 해외에서는 큰 성과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해외 매출의 비중이 두자릿수 넘게 차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상반기 기준으로 카카오 전체 계열사의 매출은 아직 대부분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카카오의 가장 큰 매출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카카오톡이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기 때문에 나오는 문제다.

그나마 최근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게임즈가 해외에서 어느 정도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모바일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추격 뿌리친 '오딘'…안정적 독주 체제 지속

모바일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연이어 출시된 경쟁작의 추격을 뿌리치며 굳건한 1위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가 서비스 중인 오딘이 국내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6월 29일 출시된 오딘은 7월초 양대 앱스토어를 석권한 이래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이후 출시된 여러 경쟁작들도 오딘을 끌어내리는데 실패했다.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꼽혔던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2'도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매출 3위에 머물며 오딘을 위협하진 못한 모습이다. 이제 연내 론칭이 예정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 정도만이 올해 마지막 경쟁자로 여겨지는 상황이다.

오딘의 흥행에 힘입어 카카오게임즈가 내년에는 '1조 클럽'에 가입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연간 매출 8천990억원, 내년에는 1조2천56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연매출 1조원대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021 한중일 e스포츠 대회' 폐막…한국 종합 2위

한·중·일 정부가 주도하는 e스포츠 국가대항전인 '2021 한중일 e스포츠 대회가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서울 송파)에서 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한국 국가대표 팀은 '리그오브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클래시 로얄'과 '던전앤파이터' 종목에서 준우승, 'PES 2021' 종목에서 3위를 기록하며, 종합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종합 우승은 중국이 차지했다.

폐회식에서는 초대 우승국인 중국에 대회 트로피가 수여되는 동시에, 차기 개최국에 이양되는 대회기가 전달됐다. 왕옌쥔 주한중국대사관 공사참사 겸 주한중국문화원 원장이 중국팀을 대표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앞서 10일 개막식에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게임 및 관련업계 인사들과 한중일 e스포츠 대회 조직위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후지타 기요타로 일본 경제산업성 심의관이 영상으로 축하를 전했다. 유진룡 한중일 e스포츠 대회 조직위원장은 개회 선언으로 대회 시작을 알렸으며, 3국 선수단과 심판진은 공정한 대회를 약속했다.

2021년도 블록체인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포스터 [사진=KISA]

◆KISA, '블록체인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2021년도 블록체인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국민 체감형 블록체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업무를 혁신하거나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주제로 열린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1차 서면평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10개 팀에 과기정통부 장관상, KISA 원장상과 함께 총 1천4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수상자 전원에게 일대일 채용 컨설팅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최우수 아이디어는 최대 500만원의 특허출원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전에는 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단독 또는 최대 3인 이내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다음달 28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KISA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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