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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잡는 심상정 "트럼프 '미치광이 전략' 생각나…공약 아닌 막말"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정의당 대권 주자인 심상정 의원이 '최저임금제 중단' 등을 주장한 국민의힘 대권주자 홍준표 의원을 겨냥해 "(미국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미치광이 전략'이 생각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심 의원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홍준표 후보님은 이제 비례대표제도 없애고 민주노총에 무슨 긴급재정명령 내리자고 한다. 또 최저임금도 잠정 중단하자고 한다. 공약이라기보다 그냥 막말인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지난달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라이더유니온,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 함께 '택배·배달 안전운임제 도입, 라이더&택배노동자 공동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지난달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라이더유니온,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 함께 '택배·배달 안전운임제 도입, 라이더&택배노동자 공동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심 의원은 "('미치광이 전략'은) 트럼프가 직접 한 말"이라며 "지금 최저임금 이하에 걸려 있는 시민들이 약 350만 명된다. 하나의 버팀목인데 이게 무너지면 위도 주르륵 무너진다. 최저임금을 중단하겠다고 하는 건 공동체가 무너지는 걸 방치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런 불평등 시대에 극우 포퓰리즘은 파시즘으로 간다. 이거 막아야 한다"면서 "그래서 이번 대선은 '심잡홍' 대선이 될 거다. 심상정이 잡는다, 홍준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예전 선거에서는 '심찍홍'이라는 말을 말이 있었다. '심상정 찍으면 홍준표 된다'고 민주당에서 이렇게 홍보를 했는데 이번에는 '심잡홍'이 될 것"이라며 "김빠진 사이다 이재명 후보는 제대로 못 잡는다. 이번에 준표 잡는 상정을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시그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홍준표 예비후보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지난 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시그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홍준표 예비후보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예비후보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에서 열린 한국교총 대표단과의 대화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예비후보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에서 열린 한국교총 대표단과의 대화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또 다른 경쟁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윤 후보도 기조가 거의 비슷하다"며 "이분은 그동안의 언행으로 과연 국정운영을 맡을 수 있나, 이런 데에 불안감과 반감이 이제 많이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본선 주자로 홍준표 후보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당원들과 국민들의 몫이고 제가 할 수는 없는 얘기"라며 "어쨌든 윤석열 후보가 지금 국민의힘에 들어가 의지하려고 했는데 결국 국민들은 국정운영 능력을 굉장히 불안하게 보고 계신 거 아닌가 싶다. 그래서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라고 말을 아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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