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건강] 허리 삐끗, 무릎 뚝 소리…초가을 인대 파열 조심해야


환절기에 조심해야 할 질환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계절이 바뀔 때는 조심해야 한다. 환절기에는 여러 건강위험 신호가 많기 때문이다. 무릎에서 뚝 소리가 날 땐 십자인대파열을 의심해야 한다. 허리를 삐끗해 찾아오는 급성요추염좌도 조심해야 한다. 초가을에 많이 발생하는데 내버려 두면 만성 허리통증으로 악화한다.

십자인대파열이나 급성요추염좌를 피하기 위해서는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을 하면 좋다. 몸이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뚝!’ 소리, 십자인대파열…준비운동 충분히 해야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면 십자인대 파열을 예방할 수 있다. [사진=강동경희대병원]

빠르게 걷거나 뛰면서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충분한 준비운동 없이 시작하면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무릎 십자인대파열은 준비운동 없이 빠르게 달리거나, 점프 후에 착지하는 동작에서 무릎의 회전변형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다. 축구, 농구와 같은 접촉 스포츠에서는 외부 충격에 의해서도 일어날 수 있다.

움직임이 적고, 굳어있던 몸이 제대로 풀리지도 않은 채로 움직이면 십자인대에 지나친 부담이 더해지면서 십자인대파열로 이어진다.

십자인대파열은 무릎관절에서 운동 중이나 후에 ‘뚝!’하는 소리가 나면서 뭔가가 끊어지는 느낌이 들고 통증과 무릎의 부종으로 처음 나타난다. 증상을 내버려 두면 초기의 통증이 사라지면서 어느 정도의 보행이 가능한데 만성 무릎 불안정성으로 연골판 손상이나 주위 인대 손상과 같은 동반손상이 발생한다.

공봉영 에스엘서울병원 원장은(정형외과 전문의) “십자인대파열은 무엇보다 조기 진단과 빠른 대처가 중요한 무릎관절 질환”이라며 “제때 치료하고 정확한 조치가 이뤄지면 수술을 하지 않고서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 원장은 “초가을에는 야외활동과 스포츠를 즐기기에 좋은 계절”이라며 “야외활동이나 운동에 나서기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 스트레칭으로 무릎관절의 유연성을 지켜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십자인대파열 증상과 치료법(https://youtu.be/oA4H6Q_PGxs)

◆초가을 급성요추염좌 조심… 스트레칭으로 예방

급성요추염좌는 허리뼈부위의 뼈와 뼈를 이어주는 섬유조직인 인대가 손상돼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사진=세연마취통증의학과의원]

초가을에는 급성요추염좌도 주의해야 한다. 아침에 일어난 직후, 자리에서 일어날 때 갑작스러운 통증이 동반된다. 기상 후 10분 동안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에 열을 내주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요추염좌는 요추(허리뼈)부위의 뼈와 뼈를 이어주는 섬유조직인 인대가 손상돼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단순히 인대만 손상됐다기보다는 인대 손상과 함께 근육의 비정상적 수축이 동시에 허리통증을 일으킨다.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는 시기에 특히 아침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급성요추염좌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 아침 온도가 갑자기 떨어지는 초가을에는 허리통증이 자주 발생한다.

급성요추염좌는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서서히 약해져 완치됐다고 판단하는 사례가 많다. 가볍게 생각해 내버려 두면 만성 허리통증이나 허리디스크 등 다른 질환으로 악화할 수 있다.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허리에 통증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비정상적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거나, 외부에서 비교적 가벼운 충격을 받았을 때도 발생한다. 젊은 직장인이나 주부들의 경우 불안정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면 신경이 눌리고 근육이 놀라면서 급성요추염좌에 걸릴 수 있다.

주된 증상은 허리통증이다. 나이가 많은 노인들의 경우 퇴행성 변화로 디스크 안에 있는 수핵이 외부 틈으로 나와 신경을 압박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사례가 많다. 이런 경우 허리디스크가 발병할 수 있다.

최봉춘 세연마취통증의학과의원 원장(마취통증전문의)은 “초가을 날씨처럼 환절기에 근골격계 질환이 많이 발생한다”며 “적절한 치료에도 낫지 않고 증상이 지속하면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환절기에 급성요추염좌를 피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칭 등 평소에 허리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요추염좌가 잘 발생하는 동작에는 지나친 힘이 필요한 동작이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동작, 허리를 비정상적 방법으로 꼬는 동작 등이 있다.

급성요추염좌를 예방하기 위해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 보온이 충분하지 않은 옷을 입으면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가을에는 따뜻한 옷차림을 통해 허리 건강을 어느 정도 챙길 수 있다.

◆허리통증 예방 스트레칭(https://youtu.be/KQCVytEGvSY)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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