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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멀티히트' 두산 정수빈 "늘 준비는 하고 있죠"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저 또한 기분이 좋네요."

두산 베어스 정수빈(외야수)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를 대신해 외야 한 자리는 김인태가 차지했다.

김인태는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정수빈에게 이런 상황이 어느덧 익숙해졌다. 올 시즌 초반부터 타격 부진이 이어졌다. 그러다보니 주전 자리는 멀어졌다.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는 횟수가 늘어났고 퓨처스(2팀)에서 보낸 시간도 최근 들어 가장 많았다. 그러나 그는 이날 경기에서 제 몫을 했다.

두산 베어스 정수빈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교체 출전했으나 3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을 했고 두산은 정수빈 활약 속에 키움에 7-1로 이겨 2연스으로 내달렸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김태형 두산 감독은 1회말 종료 후 공수교대 과정에서 김인태를 정수빈과 교채했다. 정수빈은 중견수로 들어갔고 해당 포지션으로 선발 출전한 박건우가 김인태가 빠진 우익수로 이동했다.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정수빈은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만점 활약했다. 8회말 두산이 4-1로 앞선 상황에서는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로 쳤다.

정수빈은 이날 3안타로 지난 6월 8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2개월 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달성했다. 그는 키움전이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교체 투입 준비는 계속 했다. 최근 타격감이 올라와서 좋았다.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쳤고 팀도 이겨 기분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수빈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원 소속팀과 재계약했다. 누구보다 올 시즌에 거는 기대는 컸다. 그런데 그는 7일 기준 타율 2할3리로 부진하다. 지난 2009년 KBO리그 데뷔 후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이다.

정수빈은 "야구가 정말 쉽지 않다는 걸 다시 느꼈다"면서 "하루 하루가 다르다. 타격 부진에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못했기 때문이다. 시즌 준비는 예년과 비교해 크게 다르게 한 건 없었다. 그런데 너무 성적이 안나오고 타격이 안됐다"며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을 찾으려고 노력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진한 성적에 대한 핑계는 없다"며 "지금 상황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전진하고 준비를 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전 자리는 보장된 게 아니라고 본다"며 "(김)인태가 나보다 잘하기 때문에 당연히 주전으로 나가야한다"고 얘기했다.

그대로 정수빈의 활약은 한창 순위 경쟁 중인 소속팀과 김 감독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그는 "(타격감이)조금은 돌아온 것 같다"고 웃었다.

김 감독도 이날 정수빈의 활약에 대해 "정수빈은 좋은 수비와 함께 3안타를 쳤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도 올렸다"고 만족해했다.

/잠실=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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